54년만에 '달 탐사'…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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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다시 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를 한국 시간 2일 오전 7시35분(미 동부시간 1일 오후 6시35분) 케네디 우주센터 39B에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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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와이즈먼 등 우주인 4명 탑승, 2027~28년 달 착륙 앞서 심우주 비행 안전성 확인 목적

미국이 54년 만에 유인 달 탐사를 다시 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를 한국 시간 2일 오전 7시35분(미 동부시간 1일 오후 6시35분) 케네디 우주센터 39B에서 발사했다. 이 우주선에 실린 우리나라의 큐브위성은 5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58분 사출에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가 개발한 대형 우주발사체(SLS)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발사 순간 케네디 우주센터는 RS-25 엔진 4기가 점화하며 쏟아낸 섬광으로 장관을 이뤘다. 이날 발사는 통신 문제로 예정(한국 시간 오전 7시24분) 보다 약 11분 늦게 이뤄졌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와 캐나다 우주국 소속 제레미 한센이 탑승해 약 10일 동안 달 궤도를 비행하며 심우주 유인 탐사의 핵심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선은 중량 2610톤, 길이 98m, 외부 직경 8.4m이며 귀환까지 110만2400㎞를 비행할 예정이다.
이 임무는 2027~28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3의 유인 달 착륙에 앞서 발사체와 유인 우주선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르테미스 2호의 비행궤적은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스치듯 선회 후 귀환'하는 '자유귀한 궤도' 비행을 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가 다시 달에 착륙하는 걸 목표로 2019년 발표됐으며 그리스 신화의 달의 신 이름 아르테미스로 명명됐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시스템혁신실 우주공공팀장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를 통해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다시 달로 가기 위한 첫 유인 검증이다. 이번 임무는 유인 달착륙에 앞서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심우주 비행이 실제로 안전하게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위성 '케이-라드큐브(K-RadCube)'는 발사 5시간23분 만인 이날 낮 12시58분(한국시간) 고도 약 4만㎞에서 지구 고궤도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우주항공청이 발표했다. 우주항공청은 "오후 2시30분 현재 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큐브 위성 및 지구 고궤도 임무 특성상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 할 수 있어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부터 집중적으로 관제할 방침"이라며 "'케이-라드큐브' 임무 운영센터에서 위성과 교신을 수행할 계획이며 위성의 전력 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싱가폴 등의 지상국 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라드큐브는 지구 주변 방사선 지대인 밴앨런복사대에서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해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케이-라드큐브는 큰 신발 상자 크기에 불과하지만, 액체 상태의 물을 가열한 뒤 수증기를 분사해 궤도를 수정하는 수증기 추진 시스템으로 궤도를 수정해 긴 타원궤도를 그리면서 반앨런대를 반복 통과하는 궤도에 진입하는 기능을 갖추는 등 고난도 기술이 집약돼 있다.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천체물리학자)은 "아폴로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다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달 탐사'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 인류가 달을 거쳐 화성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의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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