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에도 환율은 상승…"평화보다 금리"

정성훈 기자 2026. 4. 2.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종전 선언 기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51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쟁 종식 기대는 일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이어진다.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종전 선언 기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다른 변수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와 달러 흐름이 종전 기대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늦춰질 가능성 높아져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9원 오른 1512.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쟁 종식 기대는 일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이어진다.

반면 이번에는 종전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오히려 부각되면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쟁의 종식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순한 공식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성립한다.

결국 지정학적 이벤트보다 금리 경로가 환율을 더 강하게 움직이는 국면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사진=EBN DB]

◆ 달러 강세 지속…금리 기대 재조정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달러 강세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글로벌 자금의 달러 쏠림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긴장하는 상황에서 달러 선호가 강화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외환시장은 종전 기대보다 미국 통화정책 변수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흐름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종전 선언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율이 기대와 다른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