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뒤 의기소침해 있던 권민지를 살려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신뢰’...권민지의 해맑은 세리머니에 챔프전 코트가 요동친다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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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권민지는 동 포지션에서 수준급 신체조건인 1m80의 신장에 펀치력을 앞세운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이 돋보이는 아웃사이드 히터다.
권민지가 좋은 경기력 보이며 오버 섞인 세리머니를 코트 위에서 선보이면 GS칼텍스의 전체 팀 분위기가 올려줄 수 있다.
경기 뒤 최가은과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권민지에게 권총 세리머니에 대해 물었다.
권민지와 최가은을 빼면 세리머니가 큰 선수들이 없는 GS칼텍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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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권민지는 팀 내 두 번째인 14점을 올리며 실바(쿠바)의 공격 부담을 한결 덜어줬다. 여기에 화끈한 세리머니로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득점 후 이영택 감독에게 돌격하기도 하고, 웜업존으로 달려가 동료들에게 총을 쏘는 ‘권총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권민지는 동료들이 자신의 권총 세리머니에 쓰러지는 액션을 해줄 것을 기대했겠지만, 동료들은 갑작스런 그녀의 세리머니에 멀뚱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 상황 자체도 GS칼텍스의 팀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해줬다.
경기 뒤 최가은과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권민지에게 권총 세리머니에 대해 물었다. 그는 “원래 (우)수민 언니와 하기로 되어있는데,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동료들이 호응을 안해준 것보다 더 마음에 걸렸던 건 뒷걸음질을 치더라. 마음의 상처가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동료들이 받아주지 않으면 팬들과 하면 되는 권민지가. 경기 뒤 팬들의 세리머니 요청에 권민지는 마음껏 권총을 발사했다. 권민지와 최가은을 빼면 세리머니가 큰 선수들이 없는 GS칼텍스다. “저희처럼 텐션 높은 선수들이 딱히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것이다”

김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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