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속아드립니다" 서울랜드에 무료로 간 롯데월드 회원
【 앵커멘트 】 가벼운 농담이나 거짓말도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는 단 하루, 바로 어제(1일) 만우절입니다. 유통가에서는 만우절을 소비자와 함께 즐기는 마케팅의 날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도 좋게 하고 매출도 올리고 있는데요. 경쟁사 회원을 무료로 입장시킨 놀이공원부터 황당한 이유로 반값 할인에 나선 햄버거집까지. 김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과천의 한 놀이공원에 아이와 함께 온 회원이 무료로 입장합니다.
"서울랜드 연간 회원입니다."
"서울랜드 두 분 입장할게요."
사실 이 고객은 경쟁사의 연간 회원.
이 놀이공원은 만우절을 맞아 자사 회원이라고 우기기만 하면 경쟁사 회원이라도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한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경기 성남시 - "밤에 갑자기 인스타에 나오는 거예요. 아기 어린이집 빠지고 바로 왔습니다. 오늘 재미있게 놀고 다음에도 방문하겠습니다."
▶ 인터뷰 : 전준서 / 경기 성남시 - "네 서울랜드. 좋아요. 오늘 몇 시간 놀다 갈 거예요? 몰라."
한 햄버거 매장엔 호소문이 붙어 있습니다.
'발주 실수로 빵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인기 제품을 50% 가까이 할인한다는 내용인데, 만우절을 맞아 기획된 할인 프로모션입니다.
▶ 인터뷰 : 유은철 / 서울 중구 - "만우절인지 몰라서 진짜로 발주를 잘못 넣어서 할인하는 줄 알고. 할인받아서 좋고 속은 거 같아서 웃기고 재밌는 거 같아요."
한 음료 브랜드는 시그니처 토핑을 활용한 만우절 한정판 메뉴를 선보였고.
제과업체는 제품 이름을 반대로 바꾼 한정판을 출시해 완판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장난과 거짓말도 유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만우절.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매출도 올리는 업계의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강지영 영상제공 :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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