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시큰거리는 손목·무릎...노화 아닌 ‘이 질환’일 수도

이휘빈 기자 2026. 4. 2.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며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이끌고 산책이나 가벼운 야외 운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랜만의 활동에 무릎이나 손목이 시큰거리면, 대개는 갑작스러운 근육통이거나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이려니 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유독 길게 이어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후 약물치료… 규칙적 운동·식습관 도움
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며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이끌고 산책이나 가벼운 야외 운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랜만의 활동에 무릎이나 손목이 시큰거리면, 대개는 갑작스러운 근육통이거나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이려니 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유독 길게 이어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관절을 부드럽게 감싸는 얇은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병한다. 자칫 간질성 폐렴이나 혈관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상 이어지는 관절의 뻣뻣함 ▲손과 발 양측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염증으로 인한 붓기와 열감 등이 꼽힌다.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혈액검사와 이학적 검사를 같이 진행한다. 류마티스 인자와 자가항체 여부를 확인하고 염증 수치를 측정한다. 엑스레이(X-ray)와 초음파, 자가공명영상(MRI) 등도 활용한다. 최근에는 고령층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를 일찍 찾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치료의 핵심은 염증을 조절하고 면역 반응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의료진은 환자의 질환 활성도와 진행 상태에 따라 항류마티스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을 적절히 처방해 통증을 완화한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 속 관리도 필수적이다. 무리한 활동보다는 걷기나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저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를 병행하면 관절의 부담을 덜어 더욱 효과적이다. 식단은 채소와 생선 위주로 구성하고, 금연과 구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권의종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 통증을 단순한 노화나 무리한 활동 탓으로만 돌리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