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중동전쟁 조기 종전되도 고유가 고착...에너지 시설 타격 땐 17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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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조기에 종전되더라도 국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수준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일 발표한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에 따르면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90달러 수준을 유지해 전쟁 이전 가정치인 63달러보다 약 43%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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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LNG 공급 차질 직격탄
중동 의존도 높은 한국 ‘취약’
![3월 31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ned/20260402085908281fotp.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조기에 종전되더라도 국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수준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일 발표한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에 따르면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약 90달러 수준을 유지해 전쟁 이전 가정치인 63달러보다 약 43%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에 따르면 전쟁 이전 국제유가를 배럴당 63달러로 가정했지만, 이후에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해당 수준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전될 경우 충격은 훨씬 커진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는 약 86%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에너지 시설이 타격되는 최악의 경우에는 배럴당 1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분석은 전 세계 33개국을 포함한 글로벌 거시모형(GVAR)을 활용해 유가 충격이 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실제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전쟁 직전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한 달여 만에 100달러를 넘어섰고, 두바이유 역시 130달러에 근접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문제는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에너지 공급망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원유 소비의 약 20%가 영향을 받는 데다, 카타르 LNG 시설 피격으로 글로벌 가스 공급까지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나프타 가격은 한 달 새 약 49% 급등했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70% 이상 상승하는 등 에너지 전반에서 가격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특히 취약한 구조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며, LNG 역시 카타르 등 중동 의존도가 높다.
여기에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단지와 같은 핵심 시설이 피격될 경우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기 충격을 넘어 중장기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KIEP는 “한국은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와 나프타·LNG 수급 차질에 직접 노출돼 있다”며 “선제적 공급 다변화와 비상 수급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재 국제 유가는 이미 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KIEP는 최근 브렌트유 가격이 약 108달러 수준으로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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