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만 37조원”...증권가 목표가 계속 오른다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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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26년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DRAM 가격 협상에서도 기존에 예상했던 B2C 고객사의 가격 저항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은 57조4000억원으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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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36.9조 전망
D램·낸드 가격 예상치 상회
미 SEC에 ADR 상장 신청 추진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압도적인 경쟁력에 더해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을 웃돌며 역대급 실적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6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 불과 두 달여 전 제시했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27조원대에서 10조원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다른 주요 증권사들 역시 다올투자증권(160만원), NH투자증권(145만원) 등 일제히 목표가를 끌어올리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향의 핵심은 메모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RAM과 NAND 모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서버를 필두로 모바일·PC향 DRAM과 eSSD·eMMC 등 전방산업 전반에 걸쳐 가격이 기존 가정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DDR5 현물가격 추이. [자료=DRAMeXchange, 하나증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mk/20260402090910862igke.png)
모바일 및 PC 고객사들이 2~3분기의 추가 가격 인상을 우려해 1분기에 선제적으로 구매를 앞당긴 것도 가격 상승을 가속했다.
서버 수요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견조하게 유지됐고 삼성전자와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구간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강세를 반영해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57조원에서 231조7000억원으로 무려 47%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도 229조원에서 313조원으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일반 DRAM의 수익률이 80%를 넘어설 정도여서 메모리 제조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분기 DRAM 가격 협상에서도 기존에 예상했던 B2C 고객사의 가격 저항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은 57조4000억원으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주가 추가 상승을 견인할 호재들도 대기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증시에서 본질적인 기업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익 안정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고객사들과 진행 중인 장기 공급 계약에서 선수금 및 위약금 등 구속력을 강화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과거 메모리 산업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실적 변동성을 크게 축소할 수 있는 요인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의 강력한 근거가 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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