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환율 급등’ 구조적 위기 아냐…주식시장발 수급 왜곡 일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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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기보다는 주식 시장발 수급 왜곡이 외환시장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겉으로 보기엔 급격한 원화 약세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외환위기형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매도 자금이 단기간에 달러 수요로 전환되며 환율을 밀어 올린 전형적인 '수급 충격형 상승'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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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급등 상황에 대해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기보다는 주식 시장발 수급 왜곡이 외환시장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2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외부 충격이 완화되고 주식 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환율 역시 기존의 밴드로 점진적으로 회귀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겉으로 보기엔 급격한 원화 약세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외환위기형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매도 자금이 단기간에 달러 수요로 전환되며 환율을 밀어 올린 전형적인 ‘수급 충격형 상승’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 “한국 주식시장 복원력 확인 계기…환율 점진적 안정 구간 복귀할 것”
그러면서 특히 중동전쟁 상황 속에서 한국 증시가 버텨낸 점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사태는 한국 시장이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시나리오 중 하나였으며, 역설적으로 우리 시장의 복원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수치로 본 이번 외국인 매도세의 파괴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6년 2월과 3월에 각각 약 137억 달러, 그리고 약 235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이 숫자의 무게를 가늠하기 위해 과거의 위기를 돌이켜보면, 한국 증시 역사상 연간 기준으로 매도세가 가장 맹렬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가 366억 달러 수준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전쟁이란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는 사실에 있다”며 “이는 한국증시가 단순한 상승장이 아닌, 실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체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시 말해 이번 조정은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기보다, 오히려 극단적 상황에서의 하단을 확인시켜 준 스트레스테스트에 가까웠다”며 “이 기간 중 발생한 환율 변동성 역시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원화 약세를 구조적으로 증폭시키던 내부 요인들이 상당 부분 완화된 상태”라며 “이른바 ‘서학개미’ 흐름은 이전 대비 둔화된 국면에 접어들었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해외 투자 역시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면서 지속적인 달러 수요 압력은 한층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월부터 시작되는 한국 국채의 WGBI 단계적 편입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을 유도하며 외환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는 직접적인 변수라기보다는 향후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원화 자산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실장은 “결국 전쟁의 전개 양상과 에너지 가격의 흐름에 달려 있겠으나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외부 요인에 의해 왜곡되었던 지수는 결국 펀더멘털을 향해 수렴할 가능성이 높으며, 환율 역시 수급 정상화와 제도적 요인의 뒷받침 속에 점진적인 안정 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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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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