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박사 “AI시대 공영 미디어는 ‘신뢰ㆍ연결의 디지털인프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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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디어연구소 김정환 PD(경영학 박사)는 1일 "AI시대에 있어서 공영 미디어는 '신뢰를 창출하고 한류로 세계와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는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지난 1일 한양대학교 미디어ㆍ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열린 특강에서 AI시대 공영 미디어는 단순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사회적 신뢰 생성 시스템이자 글로벌 문화 연결 인프라로 기능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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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미디어의 위기 진단 넘어
‘미션ㆍ비전ㆍ역할’까지 재정의
공영미디어 새 패러다임 공론화
구조적 재설계 수준 강연 주목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KBS 미디어연구소 김정환 PD(경영학 박사)는 1일 “AI시대에 있어서 공영 미디어는 ‘신뢰를 창출하고 한류로 세계와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는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지난 1일 한양대학교 미디어ㆍ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열린 특강에서 AI시대 공영 미디어는 단순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사회적 신뢰 생성 시스템이자 글로벌 문화 연결 인프라로 기능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AI 대전환기와 맞물린 공영 미디어의 방향에 대해 ▷신뢰 ▷연결 ▷디지털 인프라 등 세가지 키워드로 재정의한 것이다.
김 PD는 특강을 통해 AI와 OTT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 미디어의 존재 이유와 미래 구조를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기존의 AI 전략 논의를 넘어, 공영 미디어의 미션ㆍ비전ㆍ핵심 역할까지 포함한 ‘구조적 재설계’ 수준의 발표로 평가됐다. 그는 30년 이상 방송계 현장 경험과 경영학 연구를 결합한 공영 미디어 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김 PD는 강연에서 공영 미디어가 직면한 위기를 단순한 시청률이나 광고 감소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구조적 위기로 규정했다. 특히 RF 기반 지상파 플랫폼의 경쟁력 약화, OTT 중심의 IP 기반 생태계로의 전환, AI 기반 콘텐츠 생산 구조 등장 등의 최근 환경을 언급하며, “지금의 위기는 플랫폼 경쟁을 넘어서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했다.
그는 AI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공익의 기준 자체를 재정의하는 기술로 규정했다. “AI 시대에는 정보의 생산보다 ‘무엇이 진실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공공 인프라가 되며, 그래서 공영 미디어의 필요성이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화됐다”는 것이다.
공영 미디어의 새로운 미션도 제시했다. 공영 미디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며, 신뢰 가능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공론장을 유지하고 시민을 연결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공영방송의 기능을 넘어 ‘공론장 유지 + 사회적 연결 + 문화 확산’을 통합한 개념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 PD는 공영 미디어의 역할이 ▷진실의 최종 판단자(AI시대 ‘사실’이 아니라 ‘의미와 맥락’을 판단하는 최종 책임 주체) ▷데이터 그린벨트(상업 알고리즘으로부터 공공 정보를 보호하는 신뢰 기반 데이터 생태계) ▷글로벌 한류 팩토리(제작ㆍ번역ㆍ유통을 통합한 K-콘텐츠 글로벌 허브)로 구조화됐다고 했다. 이에 공영방송(PSB)→ 공영 미디어(PSM)→ 공공 디지털 미디어 인프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며, 공영 미디어가 이를 선도하지 못하면 공적 기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영 미디어의 비전 실현을 위한 실행 전략(AX 기반 ‘4+1 구조’)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바로 ▷공익 알고리즘화 ▷멀티 플랫폼화 ▷글로벌 스튜디오화 ▷경영 효율화 및 재원 다변화 ▷인사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이다. 김 PD는 “이는 기존 학회 발표에서 제시된 AX 전략을 공공 인프라 구축 전략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PD는 강연 마무리 발언에서 “‘가장 기술을 잘 아는 공익 인프라’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시대의 공영 미디어는 가장 기술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가장 공익을 실현하는 ‘신뢰의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정환 PD(경영학박사)는=KBS 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 USC MBA / 서강대 경영학 박사 / 전 KBS 국제방송국장, 창원총국 편성제작국장, KBSN 편성제작국장 등 역임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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