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협회장기] 남고부 예선, 이 팀의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조원규 2026. 4. 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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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원규 기자]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이하 협회장기)'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남고부는 H조의 계성고가 가장 불운한 팀이 됐다.

 


E조 광신방예고, 명지고, 경복고, 낙생고

경복고는 이번 대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이하 춘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노린다. 확실한 에이스에 두터운 선수층까지 춘계에서 약점이 보이지 않았다. 같은 조의 명지고와 낙생고는 춘계 8강 팀이다. 광신방예고 전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경복고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광신방예고와 낙생고 경기를 주목하자. 김정우(200, 3년)와 유하람(207, 3년)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 김정우는 춘계 제물포고와 경기에서 31득점 17개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리바운드가 14개였다. 그 대회 공격리바운드만 평균 10.7개를 잡았다. 힘이 좋고 성실하다.

유하람은 유연하다.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청주신흥고전에서 84%(16/19)의 필드골 성공률로 39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가드 이재성(184, 3년)과 호흡이 좋다. 광신방예고는 함태영(181, 3년)이 이재성을 상대한다.

명지고는 팀 성적 외에 고려할 것이 많다. 3학년만 7명이다. 출전 시간 배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춘계 8강전에서 고석현(187)과 최한결(187, 이상 3년)의 출전 시간이 짧았다. 출전 시간을 고르게 배분하면서 성적도 올리는 고난도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



F조 천안쌍용고, 송도고, 경북E고, 군산고

천안쌍용고의 조 1위 가능성이 크다. 춘계 8강에 올랐다. 제물포고전 4점 차 패배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예선 통과는 어렵지 않다. 과제는 8강 문턱을 넘는 것이다. 수비 핵심인 한별(182, 3년)의 컨디션이 올라오는 점은 긍정적이다.

군산고는 재미있는 팀이다. 춘계에서 3전 3패로 예선 탈락했다. 그런데 평균 득점이 85점이다. 삼일고를 상대로도 88점을 넣었다. 문제는 수비다. 평균 실점이 99.3점이다. 구력이 짧은 선수, 외부에서 수혈한 선수가 많다. 손광원(186, 3년)의 어깨가 무겁다.

경북에너지기술고(이하 경북E고)의 춘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제물포고, 광신방예고와 10점 차 승부를 펼쳤다. 신준환(185)과 박경민(180, 이상 3년)이 득점을 이끌었다. 김현창(183, 3년)이 득점에도 가세해야 한다. 이번 대회 조 편성은 춘계보다 좋다.

송도고는 절치부심이다. 춘계는 첫 스텝부터 꼬였다. 1승 상대로 기대했던 동아고에게 졌다. 이후 만난 광주고와 용산고는 송도고보다 전력이 낫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겨울에 준비한 것이 경기에서 나와야 한다. 포지션 밸런스는 종별 8강에 올랐던 지난 시즌보다 좋다.



G조 배재고, 김해가야고, 무룡고

무룡고는 지난 시즌 3학년만 7명이었다. 저학년의 실전 경험이 적다. 춘계에서 그 후유증이 나타났다. 출중한 신입생 이승현(193)이 뛰지 못한 점도 아쉽다. 그러나 송유찬(175, 2년)과 김동우(180, 1년)가 3학년 안광재, 박찬빈(이상 187)과 좋은 호흡을 보인 점은 이번 대회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해가야고는 춘계 때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다. 대체 불가 리딩 가드 송민우(182, 3년)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정호(198, 3년)와 강태영(200, 1년)의 높이는 경쟁력을 확인했다. 송민우의 컨디션이 정상이면 조 1위 경쟁도 가능하다.

배재고는 지난 시즌 전국대회 4강 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력은 중하위권이라는 평가다. 춘계도 예선에서 안양고와 양정고에게 큰 점수 차로 졌다. 무룡고와 김해가야고도 어려운 상대지만, 안양고와 양정고보다는 상대적으로 낫다.



H조 용산고, 계성고, 안양고

계성고가 이번 대회 가장 불운한 팀이 됐다. 용산고는 최강 경복고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안양고는 춘계 결승 진출팀이다. 이변을 바라기에는 전력 차가 너무 크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김지훈(194), 임동현(183), 조현빈(185) 3학년 트리오를 중심으로 이변을 준비한다.

용산고는 이번 대회도 우승 후보다. 박태준(185), 배대범(179) 2학년 백코트 콤비의 경쟁력이 높다. 빅맨이 고민이지만, 두터운 포워드 뎁스로 해결할 수 있다. 강력한 수비는 지난 춘계에서도 여전했다. 춘계 준우승팀 안양고가 있지만, 조 1위는 용산고가 유력하다.

안양고의 이번 시즌 1차 목표는 4강이다. 첫 대회에서 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9일간 6경기를 치르며 팀의 경쟁력과 과제도 충분히 확인했다. 이제는 성적보다 경기력이다. 과제를 해결하면 팀 성적도 올라간다. 용산고는 그것을 확인하기에 최적의 상대다.

협회장기는 오는 4일 개막한다. 남고부는 6일부터 열린다. 각 팀의 전력은 이미 많이 노출됐다. 이번 대회는 맞춤형 전술이 더 많이 나올 예정이다. 그만큼 흥미로운 대결도 더 많을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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