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심각했던 슬럼프 고백 "2년간 은둔 생활·폭식으로 온몸 찢어져"('유퀴즈')

정혜원 기자 2026. 4. 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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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이 과거 슬럼프에 빠져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이 출연했다.

이찬혁은 이수현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제가 제안했다. 슬럼프라는 단어는 너무 간단한 단어 같다. 수현이가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로 독립해서 힘들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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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현. 출처| '유퀴즈'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악뮤 이수현이 과거 슬럼프에 빠져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이 출연했다.

이찬혁은 이수현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제가 제안했다. 슬럼프라는 단어는 너무 간단한 단어 같다. 수현이가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로 독립해서 힘들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수현은 "일에 대한 슬럼프로 시작해서 괴로운 감정들을 버티다 보니까 삶에 대한 슬럼프가 굉장히 심하게 왔다. 오빠가 군대를 간 시점부터 물음표가 생겼다. 오빠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컸다.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저에 대한 실망이 컸다"라며 "내가 별거 아니었구나 스스로 상처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빠가 오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오빠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갔다. 같이 하는 재미가 사라기지 시작했다"라며 "계속 이렇게 음악을 해야한다고 하면 악뮤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햇빛을 차단한 채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다. 햇빛을 다 차단하고 2년 정도 그렇게 살았다. 나에게는 더 나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살도 급격하게 쪘다. 급격하게 찌면 온 몸이 다 터서 찢어진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찍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다.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게 무섭더라"라며 "무기력함에 스스로도 어느 정도 상태인지 모를 만큼 굉장히 심각한 상태였다. 오빠가 와서 '네가 괜찮다고 하지만 괜찮다고 말하는 게 가장 위험해 보인다'라고 하면서 아주 작은 권유를 해줬고, 내가 예전처럼 살 수 있다면 오빠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악뮤. 제공 ㅣtvN

이를 들은 이찬혁은 "제가 후회하지 않으려고 했다. 10년, 20년 후를 봤을 때 지금 수현이를 챙기지 않으면 '오빠 그때 왜 나 안 잡아줬어'라고 할 것 같았다. 그 미래를 한 번 본 것이다.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찬혁은 "수현이가 내 눈 앞에 없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후회가 될 것 같았다"라며 "지금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에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게 곧 이수현의 인생을 프로듀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현이를 잘 피어나게 하고 싶었다. 내가 본 세상을 수현이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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