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도 받았는데…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논란

김명준 2026. 4.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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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로게이머 젠지 '룰러' 박재혁(28)이 탈세 의혹과 관련해 리그 차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1일 공지에서 "룰러 선수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내부 검토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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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사무국 조사 착수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 검토”
룰러 “고의로 소득 숨기거나 은닉한 적 없어”
▲ 젠지 ‘룰러’ 박재혁/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로게이머 젠지 ‘룰러’ 박재혁(28)이 탈세 의혹과 관련해 리그 차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은 1일 공지에서 “룰러 선수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내부 검토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조사위원회 구성과 조사 착수를 우선 진행하며 별도의 임시 조치는 없다”며 “향후 조사 결과와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조세심판원 결정문에 따르면 박재혁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버지 A씨를 매니저로 두고 급여를 지급하며 연봉 계약과 행정 업무 등을 맡겼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받은 급여와 상금 등을 주식에 투자해 매매차익과 배당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박재혁이 A씨에게 지급한 금액을 업무와 무관한 비용으로 판단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또 A씨 명의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조세 회피 목적의 차명 거래(명의신탁)로 보고 증여세와 배당소득세를 고지했다.

이에 대해 박재혁 측은 A씨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사업소득에 따른 필요경비에 해당하며 주식 거래 역시 조세 회피 목적이 아니었다며 조세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조세심판원은 인건비를 필요경비로 인정하지 않았고, 차명주식을 통해 형성된 자산이 A씨의 종합소득세와 신용카드 대금 납부 등에 사용된 점 등을 근거로 조세 회피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박재혁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의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아버지는 공인 에이전시 제도 이전인 2018년 직장을 그만두고 매니저이자 에이전트 역할을 맡았다”며 “해당 인건비가 필요경비로 인정받지 못했고 처분청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주식 명의신탁 역시 증여나 조세 회피 목적이 아니라 자산관리 경험 부족으로 관리를 맡긴 것”이라며 “관련 증여세는 모두 납부했고 주식도 본인 명의로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책임을 지고 리그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사과했다.

특히 박재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리그 LCK 규정에는 “세무 당국 등의 조사가 진행되는 경우”를 명시해, 경기 참가 정지 등 제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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