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트럼프 겨냥…“폭격 후 방안도 없이 철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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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예측 가능성'을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방안 없이 철수할 수 있다고 발언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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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가 함께 항행 자유 확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예측 가능성’을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몇 주간에 걸쳐 폭격을 한 뒤 아무런 방안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물러가는 것만큼 최악은 없을 것”이라며 “아시아, 중동, 유럽의 여러 국가가 함께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는 방안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패권도 미국의 패권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며 일본, 캐나다, 인도 등과의 협력 강화 의사를 밝혔다.
또한 같은 날 마크롱 대통령은 도쿄에서 열린 일본 기업인·투자자 대상 연설에서 “때때로 유럽이 다른 지역보다 느린 대륙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예측 가능성은 가치가 있으며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지난 몇 주 동안에도 이를 입증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요즘 같은 때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 내 말을 믿어달라”며 “‘훨씬 더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국가들은 모레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지, 내일 여러분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여러분에게 피해를 줄 결정을 내리지 않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지난 2월 말 동맹국들과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에너지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유럽은 여러분 곁에 있다. 변함없는 확고함으로 우리는 국제법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2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 방한하는 첫 유럽 정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7년 취임 이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이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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