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인기에 레저시설 이용률 70% 회복···온천·수영장 인기 늘고 골프장 이용 줄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한 레저시설 이용률이 국내여행 증가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레저시설을 이용한 가운데, 온천·스파, 수영장에서 이용률이 높아졌고 골프장은 오히려 감소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레저시설 이용률은 73.5%로 2년 전 조사(69.1%)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이 조사는 13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레저시설을 한 번 이상 이용한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레저시설 이용률은 2017년 75.3%에서 2019년 73.4%로 소폭 낮아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2021년 43.5%로 급감했다. 이후 2023년 69.1%를 기록한 뒤 지난해 70%대를 다시 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종류별로 보면 유적지·국립공원 등 관광명소 이용률이 76.4%로 8개 항목(중복 응답 가능)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관광명소 이용률은 국내 여행 증가와 맞물리며 2년 전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국내 여행을 경험한 적 있는 인구 비율은 70.2%로, 2017년(7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온천장 및 스파 이용률은 28.1%로 2023년(22.5%)보다 5.6%포인트 상승했고, 수영장(워터파크)은 25.3%로 2023년(22.8%)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해수욕장도 31.6%로 1.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골프장 이용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골프장(실내 골프장 포함) 이용률은 10.5%로 2023년(12.0%)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골프장 이용률은 2019년 6.6% 수준에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2021년 10.2%, 2023년 12.0%로 높아졌다가 지난해엔 꺾였다.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국 524개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 수는 약 4641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2022년 5058만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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