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와도 이길 수 있다" 日 축구, 허세로 안 들리네...브라질 꺾고, 잉글랜드 무너뜨렸다 "자신감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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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까지 넘어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일본은 조직적인 수비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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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삼바 축구' 브라질에 이어 '축구 종가' 잉글랜드까지 넘어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가 경기 내내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하지만 일본은 조직적인 수비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23분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미토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이후로도 잉글랜드를 잘 통제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기 전까지는 유효 슈팅조차 만들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큰 기회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리야스 감독은 승리에 취하는 대신 냉정하게 성과와 과제를 함께 언급했다. 먼저 그는 경기를 돌아보며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각자의 역할과 조직적인 움직임을 끝까지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코틀랜드전(1-0)에 이어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이런 결과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위기 상황도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을 줄이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주고 실리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밀리는 상황에서도 버티면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부분을 오늘 선수들이 잘 보여줬다"며 "추가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다. 강한 압박을 가하는 상대를 상대로도 우리가 원하는 공격 전개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큰 자신감이 된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원정에서 잉글랜드를 이긴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팀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동시에 "하지만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잉글랜드도 훌륭한 팀이었지만, 일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빠진 상태였다. 더 강한 잉글랜드도 있다. 어디까지나 친선경기였다. 본선은 훨씬 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일본 선수단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자신감을 얻었다면서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는 "오늘 같은 방식으로 10경기를 하면 승률이 높지 않을 것 같다. 더 높은 승률을 위해 주도적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결승골을 넣은 미토마 역시 "그렇게 좋은 일만은 아니다"라며 "월드컵 전에 상대에게 더 철저히 분석될 수 있다. 결과만 보면 승리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우리가 볼 점유를 내줬다. 이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걸고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는 만큼 기준도 높은 모양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다크호스로 우승을 노린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가능성은 적겠지만, 이제는 마냥 허황된 꿈으로만은 들리지 않게 됐다.
일격을 맞은 잉글랜드 '미러' 역시 "일본이 다크호스라는 평가는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특별한 여름이 될지도 모른다"라며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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