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15평 집이 3억대” 경기 이천 저택, 어쩌다 반값에 [부동산360]

윤성현 2026. 4.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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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의 한 전원주택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3차 매각에서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소재 단독주택과 토지는 오는8일 3차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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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급 컨디션 강점…대중교통·인프라 다소 부족
건물 평가액 4억7000만원대…“건물사면 땅이 덤”
반값되서 3억대! 215평 대지 단독주택, 두 번 유찰된 이유는?”[땅땅!경매]
경기도 이천 마장면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격 3억7673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건욱PD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의 한 전원주택이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경매시장에 나오면서 3차 매각에서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소재 단독주택과 토지는 오는8일 3차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최저매각가격은 3억7673만원으로, 최초 감정가 대비 약 49% 수준이다. 앞서 두 차례 유찰을 거치며 매각가는 매회 하락했다.

해당 물건은 토지 712.0㎡(약 215평), 건물 연면적 192㎡(약 58평) 규모다. 창고와 비가림시설 등 제시외 물건 약 6평도 포함돼 있다. 앞쪽 진입로로 쓰이는 도로 지분 역시 함께 매각돼 도로 사용료 분쟁 우려가 없다.

가장 큰 강점은 준공 3년여에 불과한 우수한 주택 컨디션과 200평이 넘는 넓은 대지다. 주택 주변은 대부분 전답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근 주택과의 간격도 넓어, 쾌적한 전원생활을 원하는 수요자에게는 적합한 입지로 평가된다. 다만 도심 외곽에 있어 교통과 학군,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곳은 아니라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서울 용산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차량으로 약 1시간 10~2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이천 시내 기능을 하는 창전동 일대, 이천시청과 이천종합터미널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차로 10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는 약 20분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 여건은 다소 아쉽다. 물건지에서 도보 15분가량 떨어진 곳에 마을의 유일한 버스정류장이 있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이천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배차간격은 30분 수준이다. 이천 시내에 위치한 이천역에서는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마트인 하나로마트 마장농협본점까지는 차로 10분이 소요된다.

이번 경매는 개인 채권자의 임의경매 신청으로 진행됐다. 권리상 큰 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정된 근저당권은 낙찰 시 모두 말소되는 구조다. 현황조사서상 임대차계약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현재 점유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서를 통해 집 내부를 살펴보면, 1층은 거실과 주방, 방 2개, 화장실 2개, 드레스룸 1개로 구성됐다. 2층은 거실 1개, 방 2개, 화장실 1개 구조다. 특히 2층 거실과 옥상 테라스가 연결돼 있어 테라스 활용도가 높다.

다만 수요층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일반적인 타운하우스형 전원주택 단지가 아니라 자연 발생한 부락에 위치한 주택”이라며 “서울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서울 출퇴근자보다 이천 지역 직장인이나 인근 생활권 수요자에게 더 적합한 물건”이라고 말했다.

강 소장은 이어 “두 차례 유찰된 것은 권리상 하자 때문이라기보다 최근 경매시장에 전원주택 물건이 많이 나오면서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며 “건물 평가금액만 4억70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최저매각가는 건물을 사면 땅은 덤으로 받는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해 이번 회차 낙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지옥션이 제공하는 ‘GG TIP’은 “이천시 외곽 면 지역에 소재하는 단독주택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나 환금성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입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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