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위르겐 클롭 같아, 강등 위기에서 구할 것" 옛 제자 미담 터졌다...토트넘 잔류 확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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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소방수로 투입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해 옛 제자 아담 랄라나가 그를 위르겐 클롭 감독에 비유하며 토트넘의 잔류를 확신하고 나섰다.
영국 '풋볼 런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브라이튼에서 데 제르비의 지도를 받았던 랄라나는 데 제르비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PL)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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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 소방수로 투입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해 옛 제자 아담 랄라나가 그를 위르겐 클롭 감독에 비유하며 토트넘의 잔류를 확신하고 나섰다.
영국 '풋볼 런던'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브라이튼에서 데 제르비의 지도를 받았던 랄라나는 데 제르비가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PL)에 잔류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우샘프턴 U-21 팀을 이끄는 랄라나는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데 제르비가 토트넘을 잔류시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물론이다. 내 마음속엔 단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답했다.
특히 랄라나는 데 제르비를 자신의 옛 스승인 위르겐 클롭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술적인 스타일은 다르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큼은 클롭과 똑같다"며 "그는 현존하는 가장 영감을 주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 시절 첫 미팅에서 그가 말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나는 완전히 매료됐다"는 일화를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일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난 이후 무직 상태였던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의 세 번째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연봉자 대열에 합류하는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오는 12일 열리는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처참하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17위,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는 단 승점 1점이다. 만약 다가오는 경기에서 패한다면 곧바로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그럼에도 데 제르비는 잔류 실패 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까지 동행해야 할 수도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했다.
선임 과정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 공식 성소수자(LGBTQ+) 서포터즈 '프라우드 릴리화이츠', 여성 서포터즈 '우먼 오브 더 레인', 그리고 인종·문화유산 서포터즈 '스퍼스 리치'는 공동 성명을 통해 데 제르비 선임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시절, 여자친구 폭행 의혹으로 논란이 된 메이슨 그린우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 그린우드는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지만 현지에서 녹취 파일 등 심각한 증거가 파장이 컸던 바 있다. 서포터즈 연합은 "데 제르비는 여성 폭력이란 심각한 문제를 경시하고 그린우드를 옹호했다"며 "강등권 싸움 속에 문화를 재건해야 할 때 이런 인물을 선임하는 것은 불필요한 문화적 리스크를 초래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 수준의 파격 대우와 5년 장기 계약을 제안하며 데 제르비에게 전권을 맡겼다. 당장 승점 1점 차로 강등 위기에 몰린 구단 입장에서는 '도덕성'보다 '생존'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랄라나는 데 제르비의 유연한 대처 능력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데 제르비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철학을 고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고집불통이 아니다. 당장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해 승점을 따내는 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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