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의 GS는 실바 ‘원맨팀’ 아니다…리그 최강 삼각 편대 압도할 정도로 ‘미친 기세’[SS현장]

정다워 2026. 4. 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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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의 GS칼텍스는 '팀'으로 강하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챔프전 1차전만 보면 GS칼텍스의 삼각 편대가 더 강했다.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매 경기 실바 외에 활약하는 선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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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이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챔프전 1차전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포스트시즌의 GS칼텍스는 ‘팀’으로 강하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각 편대의 힘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에이스 실바가 33득점 활약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권민지가 14득점, 유서연이 13득점을 분담했다.

상대인 도로공사는 가장 강력한 삼각 편대를 보유한 팀이다.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 라인은 공수에 걸쳐 빈틈이 없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이었다.

챔프전 1차전만 보면 GS칼텍스의 삼각 편대가 더 강했다. 모마가 31득점으로 실바와 호각세를 이뤘지만 강소휘가 7득점, 타나차가 6득점으로 권민지, 유서연 조합에 밀렸다.

세리머니를 유도하는 권민지. 제공 |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매 경기 실바 외에 활약하는 선수가 등장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레이나가 교체로 들어가 17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권민지가 꾸준히 제 몫을 했다.

수비, 연결 등 기본적인 팀 플레이도 빛난다. 리시브, 디그 집중력은 어느 때보다 좋고, 실바를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전달되는 토스도 안정감이 넘친다. 단순히 실바에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 실바의 공격점유율은 43%로 포스트시즌 들어 가장 낮았다. GS칼텍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바의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오히려 모마의 점유율이 51%로 높았다. GS칼텍스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모마에 의존하는 배구를 했다.

고무적인 승리가 계속되고 있다.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단 한 번도 5세트에 가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최대한 에너지를 덜 쓰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정규리그 5~6라운드를 거치며 단단해진 것 같다. 위기를 넘기는 힘이 생겼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그런 모습이 경기에 나오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장충에서 열리는 2연전서 한 번만 이겨도 왕좌에 오를 수 있다. 이 감독은 “이제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건 같은 입장이다. 체력적으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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