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있는 한국, 호르무즈에 도움 안됐다”

김동식 기자 2026. 4. 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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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우편 투표에 관한 행정 명령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중동 사태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하도록 두겠다면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오찬 행사 중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미국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 중 갑작스럽게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천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내외로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부풀린 수치를 내세웠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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