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을 때까지 초크→기절했다" 현지 MMA 파이터, '성추행' 러시아인에 피의 응징…"내 행동 옳지 않았지만 선 넘었다"

황보동혁 기자 2026. 4.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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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러시아 관광객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현지 MMA 파이터에게 제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최근 "발리에서 한 관광객이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현지 격투기 선수에게 강하게 제압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한 러시아 관광객이 술에 취한 채 여성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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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러시아 관광객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현지 MMA 파이터에게 제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최근 "발리에서 한 관광객이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가 현지 격투기 선수에게 강하게 제압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한 러시아 관광객이 술에 취한 채 여성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황은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현지 MMA 파이터 벨다 브리그 산도가 해당 관광객을 초크 기술로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산도는 "현지인을 존중해라 그런 식으로 여성을 만지지 마라"고 외치며 강하게 압박했다.

산도는 관광객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초크를 유지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점점 몰려들었다. 이후 기술을 풀었고 의식을 되찾은 관광객에게 다시 한 번 경고를 건넸다. 관광객은 술에 취한 상태로 "알겠다 이해했다 나는 러시아에서 왔다"고 더듬거리며 답했다.

이후 산도는 사건 경위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해당 관광객이 술에 취한 채 도로 한가운데를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친구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하자 개입했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산도는 "그 남자는 술에 취해 사람들을 만지고 길 한가운데를 걷고 낯선 사람들을 붙잡고 아무렇지 않게 머리를 때리고 있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지만 내 친구를 건드린 순간 내가 나섰고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 행동이 옳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나도 인간이라 감정이 앞설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시작한 건 아니다. 그가 먼저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산도의 대응이 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매체 '더 US 선'은 당시 상황을 보다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도는 관광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끝장낼 수도 있다"는 위협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도로 옆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바닥으로 넘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현지인들은 분노와 긴장 속에 상황을 지켜봤다.

영상 속에서 산도는 관광객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헤드락을 걸고 압박을 이어갔다. 주변에서는 "기절했다"는 외침이 반복됐고 "현지인을 존중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관광객은 탈출을 시도하며 산도의 팔을 두드렸지만 산도는 결국 상대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초크를 풀지 않았다.

잠시 후 의식을 되찾은 관광객은 상황을 수습하려 했고 산도는 "때렸다면 끝장낼 수도 있었지만 이해할 때까지 제압한 것"이라며 재차 경고했다. 관광객이 "나는 러시아에서 왔다"고 답하자 산도는 "이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러시아인들이 많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사진= 더 US 선, MALE SPECIMEN, 벨라 브리그 산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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