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해협 개방 포함 휴전 논의 중”...이란 “대립 무의미”[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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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가 개방될 때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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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꽤 빨리 철수...핵물질, 지하 깊숙이 있다”
韓 시간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 예고
키워드는 ‘셀프 승리선언, 나토 맹폭’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만 대화가 양측 간 직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중재국들을 통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며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도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이란 측이 협상 상대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JD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중재국들을 통해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휴전을 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이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재차 전달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가 개방될 때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 또 “그 때까지 우리는 이란이 석기시대로 돌아갈 수준으로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란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 보낸 서한에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고 종전 의사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것”이라며 “향후 필요 시 정밀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라는 이번 전쟁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방은 묘연한 60% 농축 우라늄 450kg에 대해 “그건 지하 깊숙이 있다.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권교체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전쟁 사상자로 인해 그것을 얻었다.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가장 큰 성과는 그들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들도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더는 폭격당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황금 시간대인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키워드는 ‘셀프 승리 선언’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대한 맹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미 정부가 모든 군사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하는 연설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가장 큰 문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나토 동맹국들을 강하게 비난할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인터뷰에서도 나토 탈퇴를 “절대적으로(absolutely)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은 친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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