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짓말" 부인했지만‥"대립 계속 무의미"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란 정부는 이런 주장이 거짓말이라면서, 즉각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이란 대통령은 그 반대로, 종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고지도자나 군부, 그리고 대통령 사이에 미리 조율된 메시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반응은 이란 외무부에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다"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습니다.
국영방송은 또, "이란이 휴전을 위한 조건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중재국을 통해 답했다는 5가지 휴전 조건도 언론의 추측 보도일 뿐, 침략자가 징벌 받고 이란에 전액 배상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는 이란 외무장관의 언급도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휴전 고려의 조건으로 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호르무즈가 "적에게 개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이란 혁명수비대 반응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이란 대통령의 언급은 정반대였습니다.
미국인을 수신자로 하는 공개서한을 통해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적개심을 품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 측에 침략 재발방지 보장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되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한 데 이어, 사실상 종전 의사를 분명히 한 겁니다.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 정권의 영향력과 조종을 받아 이번 침공에 나선 것은 아닌가"라고 묻는 등, 미국에 전쟁 책임을 돌리면서도 향후 협상을 염두에 둔 듯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이란 혁명수비대 군부와 조율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과 호르무즈 해협 등의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종전의 시기와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기대감 확산 속에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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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204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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