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안 가도 바이어 만난다" 팀제로코드 '아네스' 시연 눈길
AI 통역사가 실시간 통·번역, 회의까지 기록…바이어 매칭 확률 분석 제안까지

"한국어로 말하면 즉시 영어·베트남어·스페인어로 동시에 번역되고, 회의 내용은 자동 기록·분석됩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팀제로코드는 1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7층 K-Pharm Hall에서 'AI기반 무역진흥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팀제로코드는 아네스를 통해 ▲AI 통역 기반 해외 미팅 지원 ▲회의 데이터 기록 및 분석 ▲해외 바이어 발굴·검증·매칭 등을 지원하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회원사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동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팀제로코드와의 만남이 양 기관의 새 지평을 여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몇 달, 몇 년이 지나 돌이켜 볼 때 이번 만남이 괜찮았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협회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팀제로코드 정주헌 대표는 협약식 현장에서 AI 기반 통역 및 바이어 매칭 솔루션인 아네스(aness)를 직접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아네스를 통해 ▲실시간 다국어 통역 ▲음성 기반 회의 기록 ▲화상회의 자동 통역 ▲해외 바이어 매칭 기능이 구현됐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과 일대일 순차통역과 세미나와 같은 발표를 다국어로 통역하는 동시 통역으로 나뉘는데 빠른 처리 속도와 정확성에 강점을 보였다. 특히 동시 통역의 경우 참가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QR코드 접속만으로 아네스에 탑재된 70개국 언어 중 각자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주목됐다.
또한 통역 종료 후 기록이 엑셀 파일로 추출돼 확인 가능한 것을 비롯해 미팅 종료 후 자동으로 요약·후속 액션까지 지원 기능도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줌, 화상회의에서는 AI 통역이 '참석자'로 직접 참여해 대화 내용을 실시간 번역하고 기록하는 방식이 시연되며 기존 통역 인력 의존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된 기능은 기업 매칭 가능성을 확률로 나타내는 기능이다. 한해 한국에서는 700건의 전시회가 진행되고 세계적으로는 3만건에 달한다. 따라서 모든 전시회에 참여는 불가능하다. 아네스는 실시간 통역을 통한 바이어와의 미팅 기록을 자료화해 기업이 직접 참여하지 않은 전시회라도 기업 간 연결이 가능하다.
시연 과정에서는 의학 전문용어, 의약품 성분명과 같은 통역도 문제 없는지 확인한 결과 대부분 실시간 빠른 통·번역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고유명사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오차가 발견됐다.
정주헌 팀제로코드 대표는 "의학 전문용어에 대한 통번역 정확도는 90%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 발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문장 구조가 깨져 있는 경우에도 "최대한 의역해 문장을 완성하고 있다"며 "전문용어 학습, 소음 제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팀제로코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 인력인 정주헌 CEO, 이진영 CBO, 오유진 COO/CMO 3명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세 창업자의 현장 경험을 합치면 약 40년 이상에 달한다.
이들은 코트라를 경험하며 해외 전시·상담 현장에서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인 언어 장벽, 바이어 신뢰도 검증, 적합한 거래처 발굴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정주헌 팀제로코드 대표는 "AI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업이 AI통역으로 미팅하고 그 미팅을 분석해 더 나은 기업끼리 만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최대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정정 이력
본문 중 팀제로코드 정주헌 대표명 오기 지적에 따라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코트라 출신 창업자 중 신택선 이사를 오유진 COO/CMO로 변경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