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응원” LG, 1군 선수단과 함께해 더 의미 있었던 D리그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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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D리그 멤버를 가릴 것 없었다.
외국선수들을 제외한 LG 선수단이 총출동, D리그 결승전을 한마음 한뜻으로 치렀다.
외국선수를 제외한 LG 1군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관중석에서 D리그 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하면 1일 공식 일정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의 휴식이었지만, 1군 선수들은 휴식 대신 D리그 응원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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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상무의 2025-2026 KBL D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 외국선수를 제외한 LG 1군 선수단, 코칭스태프가 관중석에서 D리그 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깜짝 방문’이었다. LG는 지난달 31일 안양 정관장과의 1군 맞대결에서 74-84로 패했다. 이겼다면 단번에 매직넘버2를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었지만,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LG는 오는 3일 수원 KT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러 당분간 수도권에 머문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면 향후 일정을 소화하는 데에 부담이 덜한 만큼, 결승전 현장을 찾아 D리그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었다.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하면 1일 공식 일정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의 휴식이었지만, 1군 선수들은 휴식 대신 D리그 응원을 원했다. 삼삼오오 뜻을 모았고, 주장 허일영이 선수단의 의견을 조상현 감독에게 전달하며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LG는 1군 선수들의 응원 속에 접전을 펼쳤지만, 74-84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허일영은 “D리그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는 건 똑같다. 팀도 D리그 운영을 위해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많이 선발했다. 물론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결과와 관계 없이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단발성 지원이 아니었다. LG는 D리그 선수들이 경기 하루 전 창원에서 수도권으로 이동, 별도로 잡은 숙소에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결승전뿐만 아니라 D리그 정규시즌 내내 유지한 루틴이었다. D리그 코치를 맡고 있는 김동우 코치 역시 D리그 선수들을 향한 구단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D리그 결승전에서 26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박정현은 “1군 선수들이 안 올 줄 알았는데 경기장을 찾아줘서 고마웠다. ‘판다(박정현의 별명) 잘하고 있어!’라는 소리가 다 들렸다(웃음).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모든 힘을 쥐어 짜낼 수 있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D리그 선수들이 응원하러 간다. 수원에서 꼭 우승할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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