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민들레 아닌가요?”…길섶 ‘노란색 봄꽃’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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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부쩍 따뜻해지면서 길가와 논두렁, 텃밭 주변에 노란 들꽃이 하나둘 고개를 내민다.
주말 산책이나 텃밭 나들이에서 흔히 마주치지만, 막상 이름을 대라고 하면 "전부 민들레 아닌가요?" 하기 쉽다.
민들레는 굵은 꽃대 하나에 단 한개의 꽃을 피운다.
길가에서 흔히 보이는 것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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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하나에 꽃 하나면 ‘민들레’
꽃대 여러개, 꽃술 까만색 ‘씀바귀’
잎이 줄기를 감싼 형태 ‘고들빼기’


봄볕이 부쩍 따뜻해지면서 길가와 논두렁, 텃밭 주변에 노란 들꽃이 하나둘 고개를 내민다. 주말 산책이나 텃밭 나들이에서 흔히 마주치지만, 막상 이름을 대라고 하면 “전부 민들레 아닌가요?” 하기 쉽다.
봄 들판의 노란 들꽃 3인방인 민들레·씀바귀·고들빼기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세 꽃 모두 나물이나 김치로 밥상에 오르는 식용 식물이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 다른 점이 드러난다.


꽃을 보면 가운데 꽃술까지 전체가 샛노란색이다. 잎은 줄기 없이 뿌리에서 바로 방사형으로 뻗어 땅바닥에 깔려 자란다. 잎 가장자리는 깊이 갈라진 톱니 모양이다.
길가에서 흔히 보이는 것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면 서양민들레, 꽃받침이 꽃을 꼭 감싸고 있으면 토종 민들레다.
민들레는 어린잎을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겉절이로 먹고, 뿌리는 말려서 차로 끓인다. 한방에서는 ‘포공영(蒲公英)’이라 부르며 약재로도 쓴다.

이름 그대로 쓴맛이 세 꽃 중 가장 강하다. 이른 봄 입맛을 돋우는 대표 봄나물로, 뿌리와 잎을 함께 데쳐 무침으로 먹거나 장아찌로 담근다.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소금물에 담갔다가 조리해보자.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씀바귀처럼 소금물에 삭혀 조리한다. 고들빼기김치로 담그는 것이 대표적인 활용법이다.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향토 김치 문화로 이어져 내려온다. 뿌리째 사용해 장아찌로도 즐길 수 있다.

◆씀바귀 “꽃술이 까맣고 꽃잎이 듬성듬성”=줄기가 갈라져 여러 꽃을 피우는데, 중앙 꽃술이 까만색이고 꽃잎이 5~7장으로 듬성하면 씀바귀다. 세 꽃 중 쓴맛이 가장 강하다.
◆고들빼기 “씀바귀 닮았으나 수술은 노란색”= 꽃은 민들레처럼 빽빽하고 노랗지만, 수술이 노란색이다. 잎 밑동이 줄기를 둥글게 감싸 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들빼기김치가 유명하다.
◇도움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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