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서 상추 키우는 재미… 동대문의 봄, 꽃밭보다 텃밭[현장 행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쁩니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구민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쉼터"라며 "텃밭 가꾸기를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생명을 배우는 공동체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60구획에 3032가구 신청 열기
사회적 고립 주민들 정서 안정
토양·농작물 연 2회 검사해 안전
“이웃 정 나누고 생명 배울 기회”

“흙을 만지고 모종을 심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쁩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중랑천 장안2수변공원에서 열린 ‘DDM(동대문)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식에서 “사람은 밖으로 나와 자연과 닿아야 한다”며 “구민을 위한 공간을 열어주고, 농업 테라피(요법)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원아와 주민, 가족 등 600여명이 개장식에 모여 상추 등 쌈 채소 모종을 심고 봄의 시작을 함께했다. 갈색 앞치마를 매고 텃밭 가꾸기에 동참한 이 구청장은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물을 주며 행사에 참여했다.
동대문구는 1일 올해 체험학습장을 개인 텃밭 927구획, 공공 텃밭 33구획 등 총 960구획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학습장을 운영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앞서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960구획에 총 3032가구가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한 장안2동 주민 박대웅(64)씨는 “집에 있다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중랑천 둑길을 오가며 텃밭을 돌보는데, 그 자체가 재미있고 힐링이 된다”며 “상추가 많이 자랐을 때 따먹는 기쁨도 크다”고 전했다.
공공 텃밭은 ▲7개 어린이집이 참여하는 ‘생태교육 공간’ 14곳 ▲서울시민 정원관리 공간 15곳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치유텃밭’ 4곳 등 33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치유텃밭은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 ‘농업 테라피’로도 활용한다.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작물을 키우며 활력을 되찾고,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도 된다는 점에서다.
또 구는 텃밭 작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정기 토양 검사와 농작물 안전성 검사를 연 2회 실시한다. 농작물 외에도 중랑천 일대에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케나프(Kenaf)를 심고, 튤립·수레국화·양귀비 등 계절 꽃을 더해 탄소 중립 실현과 휴식 공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구민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쉼터”라며 “텃밭 가꾸기를 넘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생명을 배우는 공동체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소녀시대 유리 “다섯째 임신 중…몸은 거짓말 못해” 깜짝 발언
- 인교진, 도박 중독 친구에 집 털렸다…“돈이랑 차까지 싹 훔쳐가”
- ‘42세’ 류이서 “난자 채취했다”… “♥전진 죽으면 두려워서” 임신 준비 이유 고백
- “축하해주세요” 세기의 커플…아이유♥변우석 결혼식 청첩장 공개됐다
- “암 투병 아내 버리고 31살 어린 ‘딸 친구’랑 재혼” 충격…유명 축구 해설가 논란
- 은퇴 후 잠적했는데…조진웅, 말레이시아서 ‘이런 모습’ 포착
- “결혼보다 더 놀랐다”…티아라 출신 류화영 ♥남편 공개
- 故김창민 감독, 아들 앞에서 집단폭행 당했다…CCTV 보니
- ‘같은 번호’ 로또 샀더니 벌어진 일…69세女 ‘18억 잭팟’ 터졌다
- 재결합까지 했는데…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 결국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