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재혼 데이트 주의 사항, 남성 1위 ‘스킨쉽 유혹’, 여성은?

손봉석 기자 2026. 4. 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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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추진 중인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봄철에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은 ‘야외 데이트에서 스킨쉽 유혹’에 주의해야 하고, 여성은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문에 답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3일 ∼ 29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612명(남녀 각 306)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봄철 재혼 데이트에서 주의할 사항이 무엇일까요?’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6.3%가 ‘야외 데이트에서 스킨쉽 유혹’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3.3%가 ‘성급한 판단’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뒤로는 ‘분위기에 취해 과속(남 28.1%, 여 27.5%)’과 ‘(나른한 날씨에) 무기력한 모습(남 19.6%, 여 24.2%)’의 순이다. 마지막 4위에는 남성이 ‘성급한 판단(16.0%)’, 여성은 ‘야외 데이트에서 스킨쉽 유혹(15.0%)’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야외에서 분위기가 고조되다 보면 손을 잡거나 상대와 신체 접촉을 하는 등으로 성급하게 스킨쉽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봄철에 감정이 고조되면 상대를 철저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 재혼 상대로 낙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봄철 재혼 데이트 메뉴로서 가장 적합한 것’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의견이 일치했다. 남성 응답자의 52.3%, 여성의 47.1%가 ‘산책’으로 답해 단연 높았고, ‘야외 카페(남 23.2%, 여 274%)’ - ‘근교 드라이브(남 18.3%, 여 19.9%)’ - ‘전시회(남 6.2%, 여 5.6%)’ 등의 순이다.

‘봄철 재혼 데이트로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는 남성의 경우 ‘영화 관람’과 ‘장시간 실내 체류’를 각각 36.3%와 27.4%가 지지했으며, 여성은 ‘시끄러운 술자리’와 ‘과도한 야외 활동’을 37.9%와 28.4%가 지지하여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과도한 야외 활동(19.3%)’과 ‘시끄러운 술자리(17.0%)’, 여성은 ‘영화 관람(18.3%)’과 ‘장시간 실내 체류(15.4%)’ 등이다.

온리-유 관계자는 “데이트를 할 때 날씨 등의 상황을 잘 고려하여 스케줄을 짜야 효과가 크다.”라며, “화사한 봄 날씨에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술을 마시는 등의 행태는 분별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매니저님!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 등의 꽃이 활짝 피고 봄빛이 화사하게 비치니 잠재해 있던 재혼 의지가 되살아나네요. 마음에 맞는 여성을 만나 같이 꽃구경을 실컷 하고 싶네요.” 병원을 운영하는 65세의 수백억 대 재산가 송 모 씨(男)가 재혼정보회사에서 재혼 상담을 하고 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하더니 요즘 새삼 실감합니다. 두툼한 옷을 벗어던지고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공원 산책을 하니 20대로 돌아간 듯합니다.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 같네요. 꽃향기 맡으며 데이트 하고 싶은데 좀 도와주세요, 매니저님!” 57세 여교사 이 모 씨가 재혼정보업체를 찾아 돌싱탈출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재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봄은 어떤 측면에서 4계절 중 가장 유리할까요?’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새출발 욕구 증대(남 37.6%, 여 24.5%)’와 ‘감정 고조(남 26.1%, 여 44.1%)’ 등을 상위 1, 2위로 꼽았다. 단지 남성은 새출발 욕구 증대, 여성은 감정 고조를 다소 높게 꼽았다.

3위 이하는 남녀 모두 ‘호감 형성 용이(남 21.3%, 여 18.3%)’와 ‘만남 기회 증가(남 15.0%, 여 13.1%)’ 등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 실장은 “계절이 바뀌면 사람들의 마음도 변하게 된다.”라며, “겨울이 지나고 생동의 계절 봄이 오면 새로운 욕구가 솟구칠 뿐 아니라 연애 감정도 상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봄의 특성 중 어떤 점을 잘 활용하면 돌싱탈출에 도움이 될까요?’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꽃구경(42.5%)’, 여성은 ‘맵시 있는 옷차림(38.2%)’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 2위로는 남성, 여성 똑같이 ‘(정보 교류보다) 감정 공유(남 23.2%, 여 27.8%)’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맵시 있는 옷차림(21.2%)’과 ‘편안한 이미지 부각(13.1%)’, 여성은 ‘편안한 이미지 부각(18.6%)’과 ‘꽃구경(15.4%)’ 등을 3, 4위로 들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꽃구경을 하게 되면 즐거운 나머지 마음도 밝아져서 서로 상대를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라며, “봄철에는 옷차림이 너무 두텁지도, 또 너무 얇지도 않아서 여성들이 옷을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데이트에서는 상대로부터 호감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봄철에는 자연환경 자체가 돌싱 남녀에게 더없이 멋진 데이트 무대로 작용하므로 그 공간을 잘만 활용하면 큰 노력 없이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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