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 0.125'인데 김혜성 대신 승선→쏟아진 비판, 경쟁자 마침내 입 열었다 "KIM 정말 좋은 선수"

김경현 기자 2026. 4. 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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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01년생 프리랜드는 202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05순위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9경기 16안타 2홈런 19득점 6타점 타율 0.190 OPS 0.602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과 경쟁을 펼쳤다. 다저스 선수층은 빡빡하기로 유명하다. 선수단 구성상 두 선수 중 한 명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었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성적은 김혜성이 나았다. 김혜성은 9경기 11안타 1홈런 5도루 8득점 6타점 타율 0.407 OPS 0.967로 펄펄 날았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다녀오는 강행군 속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반면 프리랜드는 20경기 6안타 1홈런 4득점 7타점 타율 0.125 OPS 0.531에 그쳤다.

그런데 프리랜드가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매일 타석에 서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프리랜드의 경우 이미 트리플A에서 보여준 것이 있다. 거기서 정말 잘했다.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해하기 힘들다는 말이 많았다.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을 대신해 프리랜드가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결정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물론 시범경기 성적은 참고용일 뿐이고 과정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실제 결과도 중요하다. 게다가 김혜성이 프리랜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작년부터 이어진 흐름"이라고 꼬집었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말을 아끼던 프리랜드가 목소리를 냈다. 1일(한국시각)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프리랜드는 "그런 것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거기에 휘말리면, 매일 그라운드에서 하려는 일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더 나은 선구안을 되찾아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고, 좋은 타석 내용을 통해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25에 그쳤다. 그는 2루 좌타 플래툰 자리를 두고 김혜성과 매일 비교됐고, 결국 경쟁에서 승리해 김혜성이 스윙 보완을 위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온라인에서 비판이 쏟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프리랜드는 "솔직히 말하면, 그런 걸 듣지 않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게 내가 이번 스프링을 치른 이유는 아니었다. 마지막 로스터 한 자리를 두고 김혜성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팀에 들어가려고 했을 뿐"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정말 좋은 선수다. 이 클럽하우스 누구에게 물어봐도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프리랜드는 시즌 3경기에 출전해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 타율 0.333 OPS 1.3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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