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2에도 한국의 자부심과 힘 반영될 것”

김도연 기자 2026. 4. 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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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로 하고 싶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 2'도 1편처럼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될 거라는 점과 더 크고 이벤트풀(eventful·파란만장)한 영화가 될 거란 말씀만 드릴게요. 그리고 한국 스타일을 세계에 더 알리고 싶어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제98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수상을 기념해 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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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2관왕’ 기념 방한 간담회
매기 강 “헤비메탈도 섞고 싶어”
아펠한스 “한국다움이 영화 영혼”
이재 “오스카 응원봉에 눈물 났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매기 강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이재(왼쪽부터)가 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스카 2관왕 기념 간담회를 갖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비밀로 하고 싶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 2’도 1편처럼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될 거라는 점과 더 크고 이벤트풀(eventful·파란만장)한 영화가 될 거란 말씀만 드릴게요. 그리고 한국 스타일을 세계에 더 알리고 싶어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제98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수상을 기념해 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강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자인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타이틀곡 ‘골든’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이재, 공동 작곡가 아이디오(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처음으로 누적 시청 수가 5억 뷰를 돌파했으며, 2편 제작도 확정지었다. 강 감독은 속편 음악에 대해 “헤비메탈은 K팝의 베이스라서 섞어서 잘 쓰고 싶다”고 귀띔했다. 아펠한스 감독 역시 “‘코리아니스(Koreaness·한국다움)’가 우리 영화의 영혼”이라며 “많은 걸 겪어낸 데서 오는 한국의 자부심과 강력한 힘이 2편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에서 자란 강 감독은 “어렸을 때 봤던 영화들엔 중국이나 일본 문화는 있었지만, 한국 문화는 보이지 않았다”며 “(케데헌을 통해) 한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해외 교포들이 ‘난 완전한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양쪽 문화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지 않았어도 우리는 한국 문화의 일부이고, 여전히 한국인”이라고 했다.

이재 역시 케데헌이 이룬 성과에 대해 “어릴 때는 나처럼 생긴 아시아인이 없었고, K팝을 듣는다고 놀림을 받았다”며 “그런데 오스카에서 모든 분들이 응원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국악과 한국 무용 등 우리 전통문화를 접목시킨 ‘골든’ 축하 무대에 대한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했다. 이재는 “리허설 때부터 많이 울었다”며 “그렇게 큰 자리에서 국악과 판소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응원봉을 든 모습을 볼 날이 올 줄 몰랐다”며 “K컬처의 힘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이유한 작곡가는 오스카 시상식 당시 수상 소감이 끊긴 것에 대해서 “동료들에게 모두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말을 못 해서 아쉽지만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했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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