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 50개 단체, 어벤저스처럼 ‘출동’

정승호 기자 2026. 4. 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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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50여 개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연합 봉사활동이 지역 이웃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광영동 연합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재능봉사단 40개 단체, 광양시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광영동 주민자치회, 광양시청 작은나눔회 등 약 50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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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 여수로]9년간 50여 차례 ‘연합 봉사’
농기계 수리-네일아트 등 다양
어르신 등 지역 주민들과 동행
지난 3월 전남 광양시에서 진행된 연합 봉사활동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원들이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리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50여 개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연합 봉사활동이 지역 이웃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재능봉사단은 2014년 결성됐고, 2018년부터 여러 봉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 봉사활동은 연평균 6∼7회 진행돼 지난 9년간 50여 차례 이어졌다. 연합봉사는 전기, 주방, 주거 환경 개선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재능봉사단원들이 마을 전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봉사활동은 한 달 전부터 사전 준비를 거쳐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은 2014년 7월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116회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봉사단은 3월 7일 광양시 광영동 일대에서 광양시청과 함께 올해 첫 연합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부식되거나 파손된 농기계를 직접 수리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양구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장은 “작업 특성상 봉사활동이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광영동 연합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재능봉사단 40개 단체, 광양시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광영동 주민자치회, 광양시청 작은나눔회 등 약 50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모아 광영동 일대를 돌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활동이 진행됐다. △도배·도색 △전기 및 가전제품 수리 △방진망 교체 △방역 등 주거 환경 개선 중심의 봉사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또 재능봉사단원들은 부스를 설치해 △네일아트 △음료 및 다과 제공 △장수사진 촬영 △발마사지 △목공예품 및 에코백 나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연합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광영동사무소에서는 문화공연도 함께 열렸다. 재능봉사단원들은 전래놀이, 장구, 통기타, 색소폰, 하모니카 등 각자의 재능을 살린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제철소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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