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엔 바다 위 걷는 듯… ‘진섬다리’ 건너면 예술가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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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웅천동 장도(9만 ㎡)는 GS칼텍스 예울마루 바로 앞에 있다.
장도는 길이 350m의 진섬다리를 건너면 닿을 수 있다.
과거 장도에 살던 주민들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어 섬을 '진섬'이라고 불렀고 진섬다리는 이 옛 지명에서 유래했다.
정 씨는 "육지가 됐다가 섬이 되는 장도라는 곳에서 10개월 동안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큰 기회"라며 "전국적으로도 드문 매력적인 레지던시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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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는 길이 350m의 진섬다리를 건너면 닿을 수 있다. 과거 장도에 살던 주민들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어 섬을 ‘진섬’이라고 불렀고 진섬다리는 이 옛 지명에서 유래했다. 조수간만의 차로 물에 잠기는 진섬다리는 하루 두 차례 만조 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도에는 다도해정원, 하프나무 등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해안 정원이 조성돼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섬 곳곳에는 약 2㎞의 산책로가 마련돼 있고 해안가를 따라 약 100m 길이의 산책로도 이어진다. 일부 구간에는 난대 숲을 복원하고 쉼터와 야외무대도 설치했다. 도심 인근에서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터널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여수시는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11만7000그루와 수국 등 꽃 3만여 본을 심었다. 장도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시 공간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청정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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