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기고 매너까지 챙겼다…日 팬들 "경기장을 처음 상태처럼 만들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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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빛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일본 팬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구역을 처음 상태처럼 깨끗하게 만든 뒤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승리와 함께 성숙한 팬 문화까지 보여준 일본은 경기 안팎에서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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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일본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빛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은 최근 평가전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이 먼저 웃었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을 파고든 나카무라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컷백을 내줬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미토마 카오루가 침착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이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기 이후의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일본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뒤 웸블리 스타디움의 관중석은 평소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경기 종료 후에는 플라스틱 컵과 음식 용기, 각종 쓰레기들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이날은 달랐다.
일본 팬들은 약 30분 동안 승리를 기념한 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신들이 사용한 자리를 정리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일본 팬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구역을 처음 상태처럼 깨끗하게 만든 뒤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파란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는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웸블리 관계자들 역시 이에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행동은 일본 팬들에게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 잡은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팬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을 꺾은 뒤에도 관중석을 청소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패해 탈락한 이후에도 라커룸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승리와 함께 성숙한 팬 문화까지 보여준 일본은 경기 안팎에서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한 결과를 넘어, 축구를 대하는 태도까지 주목받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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