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나왔었나? 불펜 8명이나 쓰고 힘겨운 패배, 11득점 터져도 소용 없었다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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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259분의 난타전 끝에 석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14로 패했다.
9회말까지 정규이닝만 소화했는데도 4시간 19분이 걸린 경기, 한화는 KT의 개막 4연승 제물이 됐다.
한화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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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1,3루에서 한화 정우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poctan/20260402014057351wccg.jpg)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259분의 난타전 끝에 석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14로 패했다. 9회말까지 정규이닝만 소화했는데도 4시간 19분이 걸린 경기, 한화는 KT의 개막 4연승 제물이 됐다.
시작은 좋았다. 선발 류현진이 1회초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시작했지만 1회말 곧바로 문현빈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를 뒤집었다. 3회초 한 점을 더 내주면서 점수는 2-2. 한화는 5회말 문현빈의 2루타와 기민한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다시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고,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6회 조동욱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고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박상원도 안현민과의 8구 승부 끝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6회말 한 점 더 추가해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남은 아웃카운트 9개로 2점을 지키면 승리. 그러나 아웃카운트에 불 9개가 켜지기까지, 한화는 너무나 많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이 1점을 실점한 후 다시 2사 1·2루를 만들고 정우주와 교체됐다. 하지만 정우주도 폭투 후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 점을 더 내준 뒤 윤산흠과 교체됐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김서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poctan/20260402014058621rzjd.jpg)
윤산흠도 안현민 볼넷 후 힐리어드 삼진으로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지만 8회초 2사 후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 데뷔전에 나선 신인 강건우는 권동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무리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김서현으로 위기를 막고 8회말에 승부를 볼 계획이었겠지만, 김서현마저 조대현 볼넷 후 최원준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에도 김현수와 안현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잃었고, 1군 데뷔전에 나선 바뀐 투수 박재규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8회초 5점을 잃은 후 8회말 6점을 추가하는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졌다. 페라자, 노시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강백호와 채은성의 적시타, 하주석 안타 후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그리고 심우준의 스리런으로 11-11 동점.
그러나 9회초 등판한 김도빈이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듯 볼넷으로만 만루를 만들며 흔들렸고, 어렵사리 2아웃을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한화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타선이 더 일찍 터졌다면 좋았겠지만, 타자들은 할 만큼 한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에 믿었던 카드까지 무너지며, 마운드 운영마저 흔들렸다. 화끈한 공격력도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 의미가 없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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