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은 좁다' 5할 타자 한동희 만루홈런 폭발…2안타+4타점+볼넷 '풀패키지', 1군 복귀 '청신호'

한휘 기자 2026. 4. 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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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가슴이 설렐 만한 소식이 퓨처스리그에서 들려왔다.

롯데 한동희는 1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해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한동희의 2군 성적은 3경기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OPS 1.24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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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가슴이 설렐 만한 소식이 퓨처스리그에서 들려왔다.

롯데 한동희는 1일 경남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한동희는 이태경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2사 후 최항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인우가 놓친 틈을 타 홈을 밟아 이날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 침묵한 한동희는 4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6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들어선 한동희는 바뀐 투수 손주환의 초구를 노려 쳤다. 우측으로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이 됐다. 4-4 스코어를 단숨에 8-4로 만드는 한 방이었다.

한동희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멀티 히트'까지 완성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흘러간 가운데 10회 말에 김호범의 끝내기 스리런포가 터지며 롯데의 12-9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한동희의 2군 성적은 3경기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OPS 1.247이 됐다. 3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1군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한동희는 2018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당시부터 '프랜차이즈 스타'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팀의 '전설' 이대호의 경남고 후배면서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라는 점이 겹쳐 이대호의 후계자로 꼽혔다.

1군에서 부침을 겪던 한동희는 2020시즌부터 조금씩 껍질을 까고 나오기 시작했다. 3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2022시즌에는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 OPS 0.817로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하는 등 점점 활약이 좋아졌다.

그런데 2023시즌부터 긴 슬럼프에 빠졌다. 타격폼 교정이 '악수'로 돌아왔다. 그해 1군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 OPS 0.583으로 부진했다. 2024시즌에도 1군 14경기에서 OPS 0.59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돌파구를 찾은 곳은 상무였다. 2024시즌 중반에 입대한 한동희는 후반기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지난해 2군을 말 그대로 '폭격'하며 2군 무대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 OPS 1.155라는 '규격 외'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안타(154안타), 홈런, 타점, 득점(107득점), 장타율(0.675), OPS 등 온갖 부문에서 퓨처스 1위를 석권했다. 115타점은 퓨처스리그 신기록이다.

지난해 12월 전역한 한동희에 롯데 팬들의 기대가 모였다. 지난해 롯데 타선이 심각한 '홈런 부족'에 시달린 데다, 겨우내 유의미한 외부 영입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동희가 롯데의 '최대 보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시범경기 초반에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그 사이 1루수로 출전 중인 베테랑 노진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한동희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한동희는 퓨처스리그는 좁다는 듯 매 경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이 흐름 그대로 1군에서 활약을 이어 간다면 이미 기대 이상의 화력을 선보이는 롯데 타선에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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