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공습 격화...민간인 피해 속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습은 더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어린이를 포함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이스라엘은 테헤란과 베이루트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곳곳이 부서졌고, 외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11살 소녀도 있었습니다.
[슈무엘 밀킨 / 브네이 브라크 주민 : 큰 폭발에 잠에서 깼습니다. 유리 파편이 떨어져 있고 모든 게 부서져 있었어요.]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연료 탱크도 드론 공격을 받았고, 아랍에미리트에선 격추된 드론 파편에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참전을 선언한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세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대변인 :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 측의 민감한 표적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을 상대로 광범위한 파상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이 잇따랐고, 중부와 남서부의 철강단지, 기상관측소 등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적십자사는 지금까지 11만3천 개 이상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에서도 공습을 벌여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과정에서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의 종전 압박 속에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습 강도가 높아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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