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연극, 삶의 위로 싣고 동시대 문제의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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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이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로 제43회 강원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강원연극협회와 춘천연극협회는 지난 31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제43회 강원연극제 폐막식 및 시상식을 열고 경연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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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 대상
덴동어미 서사 현대적 재해석
지역사회 서사 담은 작품 무대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이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로 제43회 강원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강원연극협회와 춘천연극협회는 지난 31일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제43회 강원연극제 폐막식 및 시상식을 열고 경연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 연극계 최대 축제인 ‘제43회 강원연극제’는 22일부터 열흘간 원주 치악예술관, 백운아트홀, 어울림소극장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2027년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춘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강원 연극의 저력을 가늠하는 전초전 성격의 무대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연극제에는 강원을 대표하는 10개 극단이 참여해 경연 형식으로 무대를 꾸렸다.
대상의 영예는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에게 돌아갔다. 수상작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는 조선시대 화전놀이를 배경으로 비극적인 삶을 살아간 덴동어미의 서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위로를 건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원주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스트레스’가, 은상은 태백 극단 동그라미의 ‘막장의 봄’이 각각 차지했다. ‘막장의 봄’은 은상과 함께 희곡상, 무대예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고루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가됐다.
동상은 춘천 극단 이륙의 ‘청소를 합니다’와 속초 극단 파·람·불의 ‘살아보니까’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강릉 백향씨어터의 ‘거게 두루마을이 있다’, 삼척 극단 신예의 ‘죽서루길64’, 속초 극단 하늘천땅지의 ‘프루프’, 동해 극단 김씨네컴퍼니의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속초 극단 청봉의 ‘묘혼’에 돌아갔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마실 ‘덴동어미뎐, 그 오래된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 추보경이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우수연기상은 박하늘(씨어터컴퍼니 웃끼), 홍현정(극단 동그라미), 김정아(극단 김씨네컴퍼니), 최영은(극단 이륙)이 각각 수상했다. 연출상은 김미아가 받았고, 희곡상과 무대예술상은 ‘막장의 봄’과 해당 작품 무대예술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인구소멸 시대의 소외된 이웃, 고향으로 돌아온 인물들이 마주한 가족 갈등, 사라져가는 탄광마을의 기억 등 지역사회와 맞닿은 서사가 무대 전반을 관통했다.
강원만의 정서와 동시대 문제의식을 결합한 작품들이 이어지며 지역 연극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강원 #연극 #극단 #동시대 #문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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