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빼고는 깔끔…‘선발 자존심’ 지킨 송승기, LG 통합 2연패 시동 걸었다 [잠실 SD 스타]
잠실|박정현 기자 2026. 4. 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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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24)가 LG 트윈스 선발진의 자존심을 지켰다.
송승기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4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7-2 승리에 보탬이 됐다.
송승기는 2, 3회초서 상대한 7타자 중 3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구원투수 김진성이 2사 후 김호령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2사 2·3루를 실점 없이 막아내 송승기의 책임주자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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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송승기(24)가 LG 트윈스 선발진의 자존심을 지켰다.
송승기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4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7-2 승리에 보탬이 됐다. LG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패를 벗어나며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LG는 3연패 기간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지난달 28일 KT 위즈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허리 통증의 영향으로 1이닝 6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음날(3월 29일) KT전서는 선발등판한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투구였지만 1회초 3점을 내줘 LG는 끌려간 끝에 졌다. 31일 잠실 KIA전 선발투수였던 앤더스 톨허스트(3이닝 7실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발투수들이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니 3경기 연속 추격하다 끝났다.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진과 팀의 연패가 송승기를 압박했다. 하지만 그는 차세대 에이스다운 투구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달아오른 KIA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 자존심을 지켰다.
송승기는 1회초 실점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후속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성범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는 달라졌다. 송승기는 2, 3회초서 상대한 7타자 중 3명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진 1사 1루서는 김선빈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송승기는 5회초 선두타자 오선우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1호)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가 82개로 불어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구원투수 김진성이 2사 후 김호령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2사 2·3루를 실점 없이 막아내 송승기의 책임주자를 지웠다.
LG 타선은 1회말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송승기의 호투에 힘을 실어줬다. 1사 만루서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3점을 뽑았다. 6회말 1점, 8회말 3점을 더해 홈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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