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이 현실적" 폰세 치명적 무릎 부상, 현지 매체 왜 걱정하나…사령탑 바람 이루어질까

김경현 기자 2026. 4.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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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3회 수비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현지 매체가 무거운 전망을 내놨다.

폰세는 3월 31일 (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사고가 터졌다. 폰세는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3회 1사 3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땅볼을 처리하려다 다리가 꼬이며 넘어졌다. 이때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폰세는 차량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 결과는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부상으로 카트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부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저명 스포츠 의학 전문의 브라이언 서터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상의 심각도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신전이 얼마나 심했느냐다"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심한 과신전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야구 유니폼이라 정확히 보기는 어렵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이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했다.

이어 "내 추측은 과신전에 의한 관절낭 손상, 뼈 앞쪽 타박, 그리고 무릎 뒤쪽 햄스트링 긴장 또는 경미한 손상"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영상만 보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ACL) 손상을 강하게 의심할 만한 패턴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실제 진단은 예상보다 무거웠다. 4월 1일 토론토는 폰세가 오른쪽 ACL 염좌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MRI 검사를 받고 정확한 부상 정도와 향후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빠르면 2일 수술 등 사항이 결정된다.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있을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우리는 모든 의견을 듣기 전까지는 그 가능성을 붙잡고 있다. 아마도 아주 작은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ACL은 무릎을 안정시키고 빠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올해 다시 투구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폰세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매우 현실적이다"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또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구멍 났다. 현재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사비지, 셰인 비버가 부상을 당한 상태다. 여기에 폰세까지 빠졌다. 토론토는 시즌 시작부터 최악의 상황에 맞닥드린 것.

슈나이더 감독은 "우리 뎁스를 활용해야 하고,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누구든 써야 한다"며 "선발진 중 한 명이 돌아올 때까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폰세는 슈나이더 감독의 바람대로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폰세는 2025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 1위로 펄펄 날았다. 리그 MVP는 자연스레 폰세의 차지.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뒤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5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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