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2년…호남선 이용객 1억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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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KTX가 개통 22주년을 맞은 가운데 광주 지역 일대의 지역 철도 이용자 수가 1억 1000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1일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서부권 등 광주본부 관할 철도의 KTX 누적 이용객이 1억1032만46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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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못미치는 운행횟수에 매진 사례…코레일 “인프라 개선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1일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서부권 등 광주본부 관할 철도의 KTX 누적 이용객이 1억1032만46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이용객은 지난 2004년 호남선 KTX가 개통한 이후 12년만인 2016년 5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2023년 12월 4일 1억 명을 넘어섰다.
일 평균 이용객 수로 보면, 2004년 6365명에서 2015년 1만4820명, 올해 2만1257명으로 22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났다. 일일 최대 이용객 수도 지난해 5월 3일 3만12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는 2004년 6495명에 비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4년 953명에서 2015년 9290명, 2026년 1만4249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나주역도 같은 기간 218명에서 2210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으며, 목포역 역시 1928명에서 4702명으로 2.5배 증가했다.
광주 지역 KTX는 지난 2004년 4월 1일 경부선과 호남선 20개 역을 잇는 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운행을 시작했다. 당시 광주·전남권에서는 기존 호남선을 따라 용산에서 광주송정과 목포로 이어지는 방식이었지만, 2015년 4월 호남고속선이 개통된 이후부터는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용자 수가 늘어난 데 따라 운행 횟수도 늘었다.
광주본부 관할 KTX 운행 횟수는 2004년 개통 당시 하루 30회에서 호남고속선이 개통된 2015년 48회로 늘었고, 2025년에는 50회까지 확대됐다.
이동 시간 역시 단축됐다. 용산~광주송정 구간은 2004년 2시간 40분에서 현재 1시간 50분으로 50분 줄었고, 용산~목포 구간도 같은 기간 3시간 10분에서 2시간 30분으로 40분 짧아졌다.
일각에서는 늘어난 수요에 비해 광주시에 배치된 호남선 KTX 열차와 운행 횟수가 현실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호남선에서는 KTX 표 구하기 전쟁이 일상이 된 지 오래라는 것이다. 설·추석 등 명절 시즌이면 ‘오픈런’을 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좌석을 구할 수 없는데다, 주 1~2회 장거리 통근층과 당일 왕복 업무층, 금요일 저녁·일요일 오후 관광·방문 수요가 겹쳐 ‘허리 구간’은 상시 포화상태다.
코레일은 우선 노후화된 KTX-1 교체와 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7대를 광주 지역을 비롯해 순차 도입할 계획도 세웠으나, 2027년 상반기에 발주해 2032년부터 순차적 도입할 예정이라 수년간 교통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또 올해 중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 증편을 위해 변전소를 개량하는 사업 예산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된 데 따라, 관련 사업이 추진되면 KTX-청룡 열차 두 대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 편성’을 할 수 있게 돼 좌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K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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