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밀어내기 볼넷 얻어내며 끝내기 승리…신재인 결정적 2점 홈런 터트려

박신 기자 2026. 4.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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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신인 신재인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NC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신재인은 자신의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 내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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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롯데에 5-4 승리
신재인 동점 2점 홈런포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팀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
NC 다이노스 신재인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인터뷰 하고 있다. /박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신인 신재인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서호철(1루수)-이우성(좌익수)-최정원(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들고나왔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 이름을 올렸다. 상대는 나균안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양 팀 투수들은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첫 득점은 롯데 쪽에서 나왔다.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는 3구째 느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 말 선두 타자 이우성이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최정원의 희생 번트 때 2루를 밟았다. 다음 타자 김주원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지난 시즌 득점권 타율 1위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민우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경쾌한 타구음을 내며 날아간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이 됐다.

NC는 역전의 기쁨을 오래 누리지 못했다. 6회 초 신민혁이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좌타자 노진혁을 상대하고자 올라온 좌완 임정호마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호영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유강남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NC는 투수를 임지민으로 교체하며 추가점을 억제하고자 했지만 전민재가 친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점수는 2-3 다시 롯데가 앞서 나갔다. NC는 7회 레이예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NC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인 데이비슨 타석 때부터 비가 쏟아졌고 결국 심판은 오후 9시 16분을 기점으로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들며 경기 중단 40분 만인 오후 9시 56분 재개됐다. 하지만 우천 중단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 신재인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동점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NC 다이노스

잠잠하던 NC 타선은 '약속의 8회'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김휘집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형준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대형 신인 신재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재인은 2구째 변화구를 부드러운 스윙으로 받아쳤다.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으며 동점 2점 홈런이 됐다. 신재인은 자신의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 내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4-4 균형을 맞춘 NC는 9회 초 마무리 류진욱을 꺼내며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NC는 9회 말 1사 이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이후 데이비슨과 박건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상황에 이날 2안타를 때려낸 김휘집이 들어섰다. 김휘집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를 완성했다.

신재인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코치님들 하고 형들이 잘 했다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런 격려를 듣고 힘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런을 친 타석에서는 슬라이더가 들어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덕분에 슬라이더가 들어왔을 때 잘 받아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