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어려웠다" 오타니 솔직 발언 왜? 그러고도 160km 던지며 6이닝 무실점…"정말 든든하다" 日 팬들 엄지 척

한휘 기자 2026. 4. 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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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의 여파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호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투수로 출격했다.

다저스도 4-1로 클리블랜드를 꺾으며 오타니는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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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궂은 날씨의 여파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호투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투수로 출격했다. 시즌 첫 '투타겸업' 경기였다.

마운드에 처음 선 만큼 오타니의 투구에 많은 시선이 모였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1회 첫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빠르게 정리했다. 2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진을 포함해 연이어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좋은 감각을 이어 갔다.

다만 3회부터 영점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1사 후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앙헬 마르티네스에게도 직선타가 되긴 했으나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이후 스티븐 콴도 볼넷으로 내보냈다가 CJ 케이퍼스를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4회에는 2사 후 리스 호스킨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보 네일러를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아리아스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무키 베츠의 호수비 덕에 땅볼 아웃이 됐고, 마르티네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콴을 뜬공으로 정리했다.

6회에는 2사 후 카일 맨자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를 끝으로 불펜에 배턴을 넘기며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옮겼다. 기록은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서는 여전히 홈런은 터지지 않았으나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도 4-1로 클리블랜드를 꺾으며 오타니는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9.2마일(약 159.6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스플리터, 스위퍼, 싱커까지 여러 구종을 섞어 성과를 냈다.

이날 비의 영향으로 마운드가 젖은 탓에 밸런스를 잡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평소보다 사사구가 많았다. 오타니 역시 이 점을 언급하며 투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컨디션은 좋았으나 날씨 탓에 (던지기) 어려운 마운드였다"라면서도 "반대로 말하면 첫 경기에서 이런 경험을 해 좋은 스타트를 끊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투구 내용에 관해서는 "투구 전략은 윌(스미스)에게 맡기고 던졌다. 제대로 부응해서 모든 구종을 잘 던질 수 있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사 댓글에서 일본 야구팬들은 "비로 인해 마운드가 진흙탕이라 던지기 힘들었는데도 6이닝 무실점이라니, 정말 든든하다", "미끄러운 마운드에서 안 다치고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팀도 이겼으니 충분히 좋은 결과"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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