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67일' 만에 선발 등판 키움 배동현 "팀 3연패 끊어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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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배동현(28)이 1천767일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의 3연패를 끊어내고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오늘 결승타로 설종진 감독님의 첫 승과 배동현의 첫 선발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까지 1경기에서 2루타 3개를 때린 적이 없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올 시즌 팀이 최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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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배동현(28)이 1천767일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의 3연패를 끊어내고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1-2로 이겨 개막 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어내고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선발 투수로 출전한 배동현이었다.
배동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배동현의 KBO리그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최고 시속 148㎞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무기로 SS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경기 후 팀 동료들에게 축하의 물세례를 받은 배동현은 취재진과 만나 "(물 맞아도) 기쁘다. 첫 선발승보다 팀의 3연패를 제가 끊어낼 수 있어서 기쁘고 다행이었다"며 "오늘 낮은 쪽 직구와 변화구가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배동현은 마음의 짐을 떠안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7-4로 앞서던 8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좌월 3점 홈런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키움은 한화에 9-10으로 패배했다.
배동현은 "감독님이 믿고 내보냈는데 공 하나 때문에 팀에 패를 안겨줘 부담감이 있었다"며 "오늘은 다행히 (개막전 경기를) 무마시켰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1일 SSG전에 선발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 배동현(28)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yonhap/20260401230459653ptqp.jpg)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입단한 배동현은 이날 1천767일 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그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한화 시절이던 2021년 5월 SSG전이다.
2021년 프로 데뷔 이후 이날 선발승까지 걸린 시간은 5년이었다.
그동안 배동현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배동현은 "5년 동안 저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확신을 받았다. 제 나름대로 저한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5년 동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제가 부족해서 1군에 못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1군 감독과 코치님의 기준선에 어떻게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에서) 기회가 저한테 오긴 오지만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키움에서 저를 뽑아줬는데 저에 대한 불신을 확신으로 바뀔 수 있게끔, 확신을 느끼게끔 잘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배동현의 목표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1군 풀타임이다. 보직은 어디든 상관이 없다. 제가 맡은 역할에서 제대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번 3점 홈런을 맞았던 친정팀 한화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고 밝혔다.
배동현은 "한화에 있을 때 류현진 선배께서 잘 챙겨줬다. 언젠가 선발 맞대결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영광이라고 대답했다"며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을 기록한 이주형 역시 배동현의 첫 선발승을 축하했다,
그는 "오늘 결승타로 설종진 감독님의 첫 승과 배동현의 첫 선발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까지 1경기에서 2루타 3개를 때린 적이 없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올 시즌 팀이 최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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