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대재앙'…伊 언론 폭발 '2030년까지 월드컵 못 본다, 지역 예선 탈락이 일상이 됐다'

김종국 기자 2026. 4.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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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바스토니 퇴장 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해 월드컵 본선행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 스타디온 빌리노 폴제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A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4 패배를 당해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월드컵 4회 우승 기록이 있는 이탈리아는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레테기와 킨이 공격수로 나섰고 토날리, 로카델리, 바렐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디마르코와 폴리타노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칼라피오리, 바스토니, 맨시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전반 15분 킨이 바렐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이탈리아는 전반 41분 바스토니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경기를 펼쳤다. 바스토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속공 상황에서 메미치를 태클로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을 뒤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후반 34분 타바코비치가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간 이탈리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고전했고 양팀은 연장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해 승부차기를 펼쳤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에스포지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이탈리아는 세 번째 키커 크리스탄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선 4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승부차기로 이탈리아를 꺾고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세 번째 종말이자 최악의 종말이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예선 탈락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이제 충격적인 사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예측 불가능한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처음으로 한 세대 전체가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경기를 보지 못하고 자라게 됐다'며 '세 번째 대재앙은 끔찍하다. 이미 두 번의 재앙을 겪었고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이라는 충격감이 사라졌다. 이제는 일상이 됐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은 이탈리아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 출전한지 16년이 지난 시점이다. 이탈리아의 아이들은 이탈리아의 월드컵 경기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퇴장 당한 바스토니는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 넣었다. 이탈리아는 20년전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20 우승 당시 결승전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가투소 감독과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보스니아는 강했고 이탈리아의 기술이나 경기력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것조차 지쳤다. 세 번째 종말은 정말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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