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회 싹쓸이 2루타 대폭발…KT 혈투 끝에 한화 14-11 제압, 개막 4연승 질주 [대전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이렇게 피 말리는 혈투가 또 있을까. KT가 9회초 김현수의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한화의 선발 타순은 4경기째 동일했다.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이번에도 1~9번 타순을 채웠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출격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이 1~9번 타순에 들어갔다. 지난 경기에서 헤드샷을 당한 허경민은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나섰다.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안현민이 중월 솔로홈런을 작렬한 것. 안현민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류현진의 8구 시속 146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0m짜리 대포를 쏘아 올렸다. 안현민의 시즌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한화도 대포가 있었다. 1회말 1사 후 페라자가 우전 안타를 때리자 문현빈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문현빈은 볼카운트 1S에서 고영표가 던진 2구 시속 130km 커터를 공략해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KT는 3회초 공격에서 2-2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김현수의 타구가 2루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KT가 1점을 뽑은 것이다.
그러자 한화는 5회말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노시환이 중견수 뜬공을 날려 2루주자 문현빈을 3루로 보냈다. 1사 3루 찬스에 나온 강백호는 2루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문현빈이 득점, 한화가 1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쳤고 최재훈의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한승택이 1루를 향해 던졌으나 1루수 김현수와 2루수 김상수 모두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으면서 실책으로 이어졌다. 무사 1,3루 찬스에 나온 심우준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KT는 뒷심을 발휘했다. 7회초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우전 2루타를 때렸고 2사 후 오윤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는 다시 1점차 승부가 됐다. 이정훈과 류현인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KT는 최원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4 역전에 성공했고 김현수도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 6-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날렸고 하주석의 타구는 2루수 실책으로 이어졌으며 허인서가 볼넷을 골랐다. 한화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 이번에도 심우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심우준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팀에 1점을 안겼다.
KT는 8회초 공격에서 맹공을 펼쳤다. 2사 후 오윤석이 좌중간 안타를 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권동진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조대현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KT는 최원준이 우월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김현수의 타구도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안현민이 좌전 적시타, 힐리어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KT는 8회초 공격에서만 대거 5득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한화는 5-11로 뒤진 상황에서 8회말 공격을 맞았다. 페라자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시환 역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강백호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한 한화는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하주석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허인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또 따라갔다.
한화에게 포기란 없었다. 2사 1,2루 찬스에 나온 심우준은 우규민의 시속 134km 직구를 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한화가 11-11 동점을 이루는 3점홈런이 터진 것이다. 심우준의 시즌 2호 홈런.
KT는 9회초 오윤석과 권동진이 볼넷을 고르면서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타석엔 투수 박영현이 들어설 차례. KT는 고심 끝에 대타 배정대를 내세웠다. 배정대는 삼진 아웃에 그쳤지만 최원준이 볼넷을 고르면서 KT가 2사 만루 찬스를 가져갔고 김현수가 우전 싹쓸이 2루타를 작렬, 14-1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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