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자격 있고, 김지찬 팀 구했다"…삼성 최초 3000승 이룬 날, 감독은 극찬 또 극찬

최원영 기자 2026. 4.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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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3-3으로 낙승을 거뒀다.

리그 역대 최초로 팀 30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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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최고의 하루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3-3으로 낙승을 거뒀다. 시즌 1무2패를 기록하다 드디어 첫 승을 수확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리그 역대 최초로 팀 30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었다. 양창섭과 내야수 양우현을 콜업하고 내야수 심재훈, 외야수 홍현빈을 말소했다.

김성윤이 결승타를 책임지며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김지찬이 3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구자욱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디아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류지혁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김영웅이 5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 왼쪽부터 박진만 감독,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는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리그 최초로 2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포수이기에 더욱 값진 기록이다.

선발 양창섭은 4회 1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는 등 맹활약했다.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8개를 빚었다. 승리투수가 됐다. 2022년 4월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1449일 만의 선발승이다.

이어 우완 이승현, 백정현, 배찬승이 각 1이닝 무실점, 임기영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양창섭이 최선을 다해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선취점을 내면서 활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승을 거둘 만한 자격이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타격에선 김성윤이 선제 타점을 올려주고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류지혁이 3회 2타점으로 추가점을 뽑아냈는데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안타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찬은 수비 하나로 선발 양창섭에게 큰 도움을 주고 팀도 살렸다. 김영웅도 타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매우 좋아진 모습이다"고 박수를 보냈다.

▲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1회말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김지찬의 볼넷 후 김성윤이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쳤다. 점수는 1-0. 구자욱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 류지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 김영웅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3-0을 이뤘다.

3회말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루. 최형우의 좌전 안타에 좌익수 김민석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2, 3루가 됐다. 후속 타자였던 류지혁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5-0 점수를 벌렸다.

김영웅은 이번 경기 전까지 3게임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 7타점에 머물렀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3루 수비도 훌륭했다. 2회초 안재석의 직선타를 잘 잡아냈다.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선 적시타가 될 뻔한 양의지의 타구를 낚아채 곧바로 2루로 송구,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마쳤다. 8회초엔 윤준호의 3루 땅볼에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

김지찬은 말 그대로 팀을 구했다. 4회초 2사 1, 2루서 양석환이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김지찬은 끈질기게 따라가 이 공을 포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담장에 무릎을 부딪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씩씩하게 더그아웃으로 달려왔다. 만약 이 타구가 적시타가 됐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귀한 수비였다.

▲ 왼쪽부터 김지찬,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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