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기만 해도 KIA팬들 걱정하는 선수가 있다… 아찔했던 순간, 액땜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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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3월 31일) 잠실 LG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KIA는 1일 LG 마운드를 돌파하지 못하며 2-7로 졌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윤도현은 이날 선발 6번 1루수로 출전했다.
윤도현은 일단 2회말 수비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2루와 1루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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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전날(3월 31일) 잠실 LG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KIA는 1일 LG 마운드를 돌파하지 못하며 2-7로 졌다. 연승을 이어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런데 경기 중반에는 모든 KIA 팬들을 놀라게 한 장면도 있었다.
바로 팀 내야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윤도현(24)의 부상이었다. 올 시즌 이범호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윤도현은 이날 선발 6번 1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2회 첫 타석 도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 발등을 맞았다.
우타자의 왼발에는 보통 여러 보호 장치들이 있고, 윤도현도 정강이 보호대는 한다. 하지만 이 보호대가 발등까지 덮는 구조는 아니다. 발등까지 덮는 선수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뒬 때 거추장스러워 하지 않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윤도현도 그랬다. 그런데 하필이면 강한 파울 타구가 왼 발등을 강타했다.
윤도현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트레이닝파트와 코칭스태프가 나와 윤도현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폈다. 윤도현은 한동안 안정을 취한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도현은 일단 2회말 수비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3회말 수비를 앞두고 오선우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왼 발등의 통증이 있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윤도현의 부상 경력 때문이다.
김도영에 버금가는 공격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윤도현이지만, 정작 1·2군 경기 출전 기록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신인 시절부터 부상이 너무 잦았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재능이 발현되는 것을 방해했다. 부상 부위도 너무 다양했다. 손가락이나 상·하체를 가리지 않았다. 근육 부상도 있었고, 뼈에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에도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쳐 장기 이탈한 경험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건강하게 출전하고 있었지만, 이날 다시 예전의 부상 악령을 소환한 것이다. 다칠 만한 상황이 아닌 데도 다친 경험이 많아 이 장면 또한 간과할 수 없었다.

다행히 X-레이 검진, CT 촬영을 모두 한 결과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단순 타박이다.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할 수는 있어도 엔트리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것은 개인에나 팀에나 모두 손해지만, 윤도현으로서는 액땜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한 하루가 될 수 있다.
윤도현은 올해 이범호 감독이 생각하는 내야 핵심 선수다. 2루와 1루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선우와 나눠 1루를 보다 김선빈이 지명타자로 빠질 때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윤도현을 쓸 수도 있다. 어쨌든 팀 공격력에 보탬이 되어야 할 선수다. 그러려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한편 KIA는 2-7로 졌다. 상대 마운드를 돌파하지 못했다. 윤도현 대신 들어간 오선우가 홈런 한 방을 치기는 했지만 8회에는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2일 2년 차 우완 김태형이 선발로 나가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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