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편, 韓 정서 담아 더 확장”

이규희 2026. 4.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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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세요. 1편보다 더 크고 이벤트가 많은 영화를 만들 겁니다."

매기 강 감독은 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간담회에는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을 비롯해 주제가 'Golden(골든)' 공동 작곡가·가수 이재와 프로듀서 IDO(이유한·곽중규·남희동)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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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강·애플한스 감독 등 내한
“1편보다 크고 이벤트 많을 것”
“기대하세요. 1편보다 더 크고 이벤트가 많은 영화를 만들 겁니다.” 
 
매기 강 감독은 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속편의 큰 아이디어는 잡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1편처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과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로듀서 IDO(남희동·이유한·곽중규), 크리스 애플한스, 매기 강 감독, 가수 이재. 넷플릭스 제공
미국 골든글로브, 그래미,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케데헌’ 주역들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간담회에는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을 비롯해 주제가 ‘Golden(골든)’ 공동 작곡가·가수 이재와 프로듀서 IDO(이유한·곽중규·남희동)가 참석했다. 

애플한스 감독은 ‘케데헌’의 핵심을 ‘한국성(Koreanness)’으로 규정했다. 그는 “속편은 1편의 반복이 아니라 관객의 예상을 깨고 한계를 확장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그 저변에는 ‘한국성’이 있다. 한국 문화가 이 영화의 영혼”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아내와 20년 넘게 생활해온 그는 “아내 가족의 일원으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며 한국인들이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제가 겪은 바로는 한국인은 많은 일을 겪어내며 강인함을 얻었으며, 여기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루미는 고통을 감내하며 강인함을 얻는 인물인데, 그 힘과 자부심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앞서 속편에 헤비메탈·트로트 음악을 담고 싶다고 밝힌 강 감독은 “스토리에 따라 음악은 다양하게 하는 것이지만, 트로트는 한국의 독특한 스타일이라 세계에 더 알리고 싶고 헤비메탈은 K팝 형성에 영향을 준 음악”이라며 “두 장르를 모두 시도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고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재는 “국악과 판소리를 결합한 무대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감독·배우들이 헌트릭스 무대에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한 장면에 대해서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응원봉을 들 줄이야. 역시 ‘K’의 힘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상을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에게 바친다”는 강 감독의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다. 강 감독은 “한국과 미국, 양쪽 문화에 다 몸담은 사람으로서 그 사이를 잇고 싶었다”며 “어디에서 태어났고, 어떤 성장 과정을 겪었는지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약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를 건네받은 순간 화면이 전환되는 사태로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거졌던 IDO 이유한은 “모두의 가족과 테디, 24 등 동료들을 언급하려 했지만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그럼에도 영광스럽고 즐거운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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