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일 만의 감격' 한화서 온 이적생, '만년 꼴찌' 키움에 희망 안겼다... SSG에 11-2 대승 [인천 현장리뷰]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2연패, 31일 SSG전에서도 패했던 키움은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SSG는 3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키움은 이날 트렌터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추재현(우익수)-박찬혁(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한결(2루수)-최재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배동현.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준비한 배동현은 시범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선 경기에선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선발 등판했던 22일 SSG전에선 4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 들어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홈런 포함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하고 물러났던 배동현은 이날 완전히 다른 투구를 펼쳤다.

브룩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케다의 폭투, 이주형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키움은 안치홍, 김건희의 연속 삼진 후에도 추재현과 박찬혁이 타케다를 괴롭히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어준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타케다의 폭투 때 3번째 점수를 냈다.
1회부터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등판한 배동현은 최정에게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고명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엔 안타 하나를 맞고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고 3회에도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2루타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5회 타선이 타케다를 다시 흔들었다. 이주형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1점, 박찬혁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또 한점을 추가했다.

6회에도 브룩스의 2루타와 에레디아의 포구 실책을 틈타 한 점, 김건희의 2루타로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6회말 바뀐 투수 박정훈이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등판한 박윤성이 땅볼 2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어내며 1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키움은 이후 가나쿠보 유토로 7회를, 김성진으로 8회를 깔끔히 막아냈다. 9회초 박찬혁과 어준서의 안타와 박한결의 볼넷 이후 브룩스의 땅볼 타구 때 한 점을 더 뽑은 키움은 이주형의 2타점 적시타, 안치홍의 뜬공 타구를 박성한이 놓치며 한 점을 더 채웠다.
SSG는 9회말 등판한 오석주를 상대로 선두 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포문을 연 뒤 대타 이지영과 김성욱, 안상현이 2루타와 볼넷,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는 2021년 10월 5일 한화 이글스에서 따낸 승리 이후 무려 4년 5개월여 만이자 정확히는 1639일 만에 거둔 통산 두 번째 승리다. 더불어 2021년 데뷔 후 선발로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SSG 선발 타케다는 4⅔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하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폭투를 3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키움 타선에선 1~3번 타자 브룩스(2안타 1타점 3득점), 이주형(3안타 3타점 3득점), 안치홍(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이 맹타를 휘둘렀고 박찬혁이 3안타, 김건희와 어준서도 2안타씩을 날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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