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놓친 트리플더블’ 신한은행 김지영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함께 땀 흘린 선수들 뛰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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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더블은 아쉽게 놓쳤지만, 김지영(28, 172cm)에게 개인 기록만큼이나 소중한 것은 동료들이었다.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36분 2초 동안 1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종료 시점 김지영의 기록은 3쿼터까지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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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민태 인터넷기자] 트리플더블은 아쉽게 놓쳤지만, 김지영(28, 172cm)에게 개인 기록만큼이나 소중한 것은 동료들이었다.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36분 2초 동안 1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77-53으로 완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이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하지만 막판 3연승 포함 6경기 5승을 거두며 고춧가루 부대로서 다른 팀들을 괴롭혔다.
김지영은 “고춧가루 부대가 되자고 마음먹었는데, 그대로 잘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를 잘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3쿼터 종료 시점 김지영의 기록은 3쿼터까지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쿼터에도 코트에 들어선 김지영은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4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트리플더블까지 어시스트 2개만 남겨놓은 상황.
하지만 팀이 너무 크게 앞서간 것이 기록 달성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73-48 상황, 최윤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김지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1분여 뒤 김지영은 코트에 다시 들어섰지만,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며 한 끗 차이로 프로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김지영은 “아쉽지 않았는데, 미츠키가 3점을 잘 넣어줘서 기회가 생겼다. 그래도 오프시즌에 함께 땀 흘린 선수들이 한 번이라도 더 뛰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벤치로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까워서 다시 코트에 들어갔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최윤아 감독은 “언제 그런 기회가 올 수 있을지 모르지 않나. 어린 선수들도 뛰어야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기록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10경기 중 2경기만 나섰고, 3라운드에 접어든 이후에도 출전시간이 일정하지 않았던 김지영이다. 하지만 최윤아 감독의 농구가 색을 찾아가고, 본인의 경기력도 올라가며 시즌 막판 빠져서는 안 되는 선수로 거듭났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 공수에서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 김지영을 향한 사령탑의 칭찬이었다.
김지영은 “공격은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팀원들을 믿었다. 내가 할 건 수비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슛이 약하니 상대가 견제를 덜 하는데, 그래도 팀원들이 괜찮다고 말해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시즌 초반에 내 인생 최대의 ‘악플’을 받았다. 그런데 팬들이 그걸 뛰어넘은 사랑을 주셨다. 그 덕에 힘든 시기를 이겨내서 뛸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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