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방어전투 기념관’ 전시실 확대, 활용 방안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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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가칭)진동리 보훈문화관(마산방어전투 기념관)의 전시공간이 당초 공모안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용도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 제시와 전담 학예사 배치를 통한 전시물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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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서 2곳으로, 29%가량 넓혀
전시물 배치·전문성 제고 과제
속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가칭)진동리 보훈문화관(마산방어전투 기념관)의 전시공간이 당초 공모안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용도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 제시와 전담 학예사 배치를 통한 전시물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월 30일 5면)

창원시는 지난달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리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칭)진동리 보훈문화관 설계 용역 최종 시민 설명회’를 열고 문화관의 최종 조감도와 평면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서 전시실은 1곳에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2곳으로 늘어났고, 전시 공간도 195.41㎡에서 252㎡로 29%가량 늘었다. 앞서 지난 1월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한 공모안에선 전시 공간이 문화관 전체 면적의 20%가량밖에 되지 않아 관련 단체들로부터 확대가 요구된 바 있다.
이와 함께 △1층 ‘카페/휴식공간’ 99.18㎡→105.25㎡ △2층 공용공간 107.22㎡→141.40㎡로 확대됐고, △2층 열린 도서관/아카이브센터 80.46㎡→64.81㎡ △2층 다목적실 95.76㎡→72.10㎡로 소폭 축소됐다. 다목적실은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특히 문화관 1층 중앙부에 들어갈 ‘물의 정원’이 전시가 가능한 다용도 공간으로 변경됐다. 앞선 설명회에선 ‘잔잔한 물을 채워 전쟁의 어두운 부분을 정화한다’는 정원의 의미가 불명확하고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해당 공간은 전시 겸용이 가능한 공간(중정 100㎡)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명확한 활용 방안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이처럼 활용이 불분명한 공간을 전시 구역으로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공간을 전시 용도에서 제외할 경우 전체 전시 면적은 문화관 연면적의 26.7%에 불과하지만, 전시용으로 확정할 때 37.3%까지 확대된다. 특히 해당 공간은 단일 전시관 1개와 맞먹는 규모로, 타 용도로 전환될 때 전체 전시 공간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문화관 전시물의 전문적인 배치와 검증을 위해 전담 학예사 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나, 정작 이를 뒷받침할 전담 학예사가 없어 계획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홍근표 마산방어전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1층 가운데(중정) 공간과 유리 벽에도 전시물을 배치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학예사는 건립이 추진될 때부터 있었어야 했다. 전문가가 있어야 전시물 배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문화관 담당 학예사를 채용하고, 운영 계획 수립을 통해 활용도가 불명확한 공간에 대한 활용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물의 정원이 예정돼 있던 공간이나 홀 등에서 필요시 전시를 겸용할 수 있다. 정확한 활용 방식은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또 계획 수립을 앞두고 학예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설계도는 이번 안을 최종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관은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각 50%씩 총 63억 원 규모다. 시는 착공 전 국가보훈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가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관의 명칭은 내년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진휘준 기자 geni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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